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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트렌드 글번호 : 4066
글번호 : 4066
등록일 : 2004-01-30 작성자 : 민채영 창업에이전트 조회수 : 7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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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4-01-30 작성자 : 민채영 창업에이전트 조회수 : 7160
외식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메뉴판닷컴을 모르면 "간첩"이다.
메뉴판닷컴이 음식점의 매출을 쥐락펴락할 정도의 힘들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원우 사장은 "좋은 음식점정보를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1977년 12월에 오픈한 메뉴판닷컴은 100만명에 육박하는 회원수를 거느린
국내 최대 음식점.요리정보 사이트로 성장했다.
전구 7만여개의 음식점에 대한 정보가 등록되어 있으며 하루 접속자가 수가
8만명르 넘는다. 회사설립 이후 유명세와는 달리 매년 적자행진을 해 오던
회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1억원)를 기록하기도 했다.올해는 70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순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뉴판닷컴은 TV광고 등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이사장은 음식점을 마케팅해주는 회사가 스스로 마케팅을 못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닷컴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광고를 많이 내보낸다.
"광고는 30년 뒤를 내다보고 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까지는 심야시간대에
내보냈는데 올해부터는 8시~9시 프리타임대에 광고를 집해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점을 이용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죠."

음식점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맛과 서비스, 마케팅이 중요한데 그중에서도 하나를
꼽으라면 마케팅이라고 말하는 이사장은 호텔 주방장 출신이 운영하는 곳보다
마케팅을 아는 사람이 운영하는 음식점이 훨씬 잘 되는 것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맛과 서비스는 기본이고 마케팅을 잘 해야 손님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요즘 음식점 성공 여부는 한달이면 끝납니다. 한달 동안 손님들에게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손님들이 메뉴판닷컴에 칭찬글을 올리기 때문이죠."

메뉴판닷컴 매달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베스트레스토랑에 뽑히면 매출이
2~3배 가량 뛴다고 한다.그래서 음식점 사장드라과 종업원들이 단체로 추천맛집
투표에 참여해 결과를 조작하려는 경우도 있지만 직원들이 철저하게 감시하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하고.메뉴판닷컴을 통해 매출이 급신장해 체인점을 낸 음식점도
부지기수다. 또 동네 뒷골목에 있다가 맛집으로 소문나 강남으로 진출한 음식점도
있다. 몇몇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맹계약서에 메뉴판닷컴에 등록하는하는 것이
의무조항으로 되어 있을 정도다.

위치.가격대.메뉴 등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하고 평가는 철저히 회원들에게 맡기고
있는 이사장은 "메뉴판닷컴은 무조건 회원편"이라고 말했다.
회원한테 불만을 제기하는 가맹점은 등록비를 되돌려 준다.
이사장은 또 음식점을 소개할 때 "국내 최고"라는 수식어를 쓰지않으며
음식정보를 절대 왜곡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꼭 지킨다. 돈을 받고 1등을 시켜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회원들이 먼저 진실을 알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말하는 이사장은 사업가가
되겠다는 꿈을 이룬데 이어 더 큰 꿈을 꾸고있다. 바로 메뉴판닷컴을 세계적인
음식.요리정보업체로 키우겠다는것.

메뉴판닷컴은 이미 회원수와 접속자수에서 세계1위다. 이사장은 2006년까지
회사의 기반을 다진 뒤2007년쯤 미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의 성공을 확신했다. 문화적인 차이가 있지만 국내 전화번호부
수준인 미국 레스토랑 정보지보다 훨씬 잘 만들자신이 있다는 것이 그가 성공을
확신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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