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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5-20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6978
실버용품점 창업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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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5-20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6978
실버용품점 창업가이드

안녕하세요. 점포라인 정 과장입니다.

초여름이나 마찬가지인 날씨들이 이어집니다. 모기들도 보이네요. 가끔 눈에 띈 모기들을 잡지 못하면 신경도 쓰이네요. 어디선가 저를 지켜보고 있을테니까요. ^^;; 먹을 거리와 건강에 모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가이드는 실버용품점 창업에 대한 것입니다.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대한민국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은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 올해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를 시작하는 시점으로 관련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버용품점 사업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 많을 것 같아 주제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본문에서는 실버용품이 어떤 것들인지 알아보고 적합한 점포 입지, 창업절차 및 비용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실버용품점이 뭔가요?

실버용품점을 창업하려면 우선 실버용품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고령층 노인들이 특정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모든 용품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물리치료를 위해 구입하는 초음파 자극기라던가, 통증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전기침 자극기, 재활운동을 위해 사용하는 종합운동기구 등이 되겠죠. 이 밖에 요실금에 대비한 기능성 속옷도 실버용품이 될 수 있고 나아가 보행 시 몸을 지탱해주는 지팡이도 실버용품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실버용품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을 잠시 보면 우리 나라는 기록적인 속도(또는 그에 버금가는)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정부에서는 2000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죠.

따라서 이 분들이 사용할 용품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인식의 협소함과 수익성에 대한 의문으로 국내 시장은 본격적으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몇몇 군소업체와 개인 사업자들이 조그마한 규모로 개별 사업을 벌이고 있을 뿐이죠.

그러나 최근 실버용품 판매를 포함한 실버산업은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국가 차원에서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기 시작했고 각 지역마다 실버타운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즉 실버용품점이 들어설 만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실버용품점 사업은 아직 미개척 분야지만 굉장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초기 수요처가 병원 등 의료기관, 노인요양기관 등에 국한돼 있었지만 최근 재가복지서비스(환자의 집에서 요양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가 활성화 되고 있어 수요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죠. 아울러 기관 뿐만 아니라 기업 및 소매 구입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비전은 그만큼 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실버용품점의 입지

실버용품점의 입지는 현재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요처가 늘어남과 동시에 품목이 보다 다양해지고 이에 따라 특성도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버용품점은 입지 여건에 따라 매출 차익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추천되는 입지로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또는 실버타운이 형성된 주택가 상권을 들 수 있습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경우 소득수준이 중상 이상이기 때문에 실버용품 중에서도 건강관련용품과 실생활에서 쓰이는 용품을 판매할 경우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역세권 상권이 되겠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으면서도 연령층과 성별이 다양하기 때문에 특정품목만 고집하기보다 여러 용품을 모두 취급하는 종합용품점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역세권 유동인구의 특성에 따른 품목을 확보하는 한편 관련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면 좋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일반적인 상가지역이 되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2곳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만 사전 조사 후 특정품목을 정해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구비해 둠으로써 비교 구매가 가능하도록 컨셉을 잡는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실버인구들이 자주 찾는 관공서나 유력시설의 인근 지역에 입점하는 것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얼핏 생각해서는 이런 곳이 가장 좋지 않겠느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실버인구들이 매일 들러가는 곳은 노인정 뿐입니다. 즉 생각보다 수요가 집중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입지의 대표적인 곳이 바로 종합병원 인근이겠죠. 또는 앞서 언급한 노인종합복지관, 노인요양시설 인근이 되겠습니다. 이럴 경우 생활관련용품이나 복지용품, 또는 선물이 가능한 용품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심할 것은 인근 시설의 성격과 판매하는 용품의 성격을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버 인구들이 자주 찾는 한의학 병원 앞에 최신 자가진단기 등을 가져다 팔아봤자 신뢰도 자체가 없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얻기란 힘든 일이겠죠.

3. 실버용품점 창업절차 및 비용

실버용품 창업절차를 알아보죠. 아래 표를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절차 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영업 컨셉과 점포 입지의 조화입니다. 이 두 가지 요소가 잘 맞으면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출발할지, 개인사업으로 시작할지를 정해야겠죠. 처음 창업하시는 분들은 프랜차이즈를 선호하지만 개인창업에 비해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개인창업일 경우 비용은 저렴하지만 인테리어, 간판, 이벤트 등 중요한 일들도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분일 경우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영업신고 과정은 필요없으므로 생략하고 사업자등록 절차를 잠깐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사업자 등록은 점포 소재지의 관할 관청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의료기기판매(임대)업으로 신고하면 되죠. 만약 건강기능식품까지 같이 취급할 경우 건강기능식품 판매업도 함께 접수하면 됩니다.

사업자등록 시 업태는 도소매업, 종목은 실버용품으로 표시하면 됩니다. 사업 시작 후 20일 이내에 등록해야 하며 구비할 서류는 사업자등록 신청서 1부, 주민등록증, 점포 임대차계약서 1부, 대표자 도장 등입니다. 만약 기존 점포를 그대로 인수받을 경우에는 사업자등록 변경신고만 진행하면 됩니다.

이번에는 비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실버용품점 창업비용은 크게 점포비용, 초도물품비, 인테리어비. 기타 비용 등으로 나눠지며 이 중 점포비용은 입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비용 선정을 위해 대규모 아파트단지 인근의 점포(기준면적 86㎡)를 하나 뽑아 비용 시뮬레이션을 진행해보겠습니다.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매물을 살펴보니 과천의 4500세대 아파트단지 인근 점포가 있네요. 이 점포는 보증금 6000만원, 월세 220만원의 임대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이럴 경우 보증금 6000만원과 초도물품 비용 1000만원(업계 평균), 인테리어 비용 1500만원, 기타비용 500만원 등 도합 900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아울러 실버용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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