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점포라인 정 과장입니다.
한 주 잘 보내셨는지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옷이 점점 얇아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액세서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입니다.
이번 주에는 액세서리 전문점 창업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액세서리 전문점은 소형 점포로도 충분히 창업 가능한 업종으로 소자본 창업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심지어는 노점으로 액세서리 창업을 진행하는 분들도 계시죠.
하지만 본문에서는 점포 창업을 대상으로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액세서리 창업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정보, 상권 및 입지선택 요령, 창업절차 및 비용에 대한 내용들이니 초보창업자 분들은 관심있게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1. 액세서리 전문점이 뭐죠?
액세서리 전문점은 실용 목적 또는 멋내기 목적 등으로 부착하는 부속품 또는 보조품들을 판매하는 점포를 말합니다.
실용적인 목적의 액세서리는 구두, 백 등 없으면 불편한 것들이고 멋내기 목적의 액세서리는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의 부가적인 제품들입니다.
특히 멋내기 목적의 액세서리들 중 귀금속을 포함한 보석류를 가공해 만들어 진 제품들에 대해서는 액세서리라 부르지 않고 주얼리라고 통칭합니다.
액세서리와 주얼리는 재료원가 차이 때문에 한 점포에서 모두 취급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액세서리 전문점과 주얼리 샵으로 구분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소비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성 고객의 경우 미적 만족을 위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 또 액세서리 단가 자체가 높지 않아 전체적인 시장규모는 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고 있죠. 현재 시장규모는 약 5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시장규모는 크지만 액세서리 전문점의 개체수 또한 정확히 집계가 안될 만큼 많습니다. 대표적인 레드오션 업종이죠. 하지만 액세서리 전문점 중에서도 대박 점포는 존재합니다.
점주의 역량이 중요한데요. 가장 요구되는 것은 트렌드를 예상할 수 있는 안목과 센스입니다. 여기에 A/S가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도 따라붙습니다.
다시 말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이나 안목, 기술 등이 없으면 창업해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하오니 액세서리 전문점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본인 스스로를 한번 더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2. 액세서리 전문점의 입지조건
이 업종은 기본적으로 내점객 수를 많이 확보해야 합니다. 방문객 대비 판매 비율이 그렇게 높은 업종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로 아이쇼핑 대상인 품목들이 많고 충동구매 성향이 강한 업종입니다. 또 제품 가격이 비쌀 경우 구매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인근 경쟁업소를 모두 돌아보고 결정하기 때문에 판매 가능성의 변동폭이 크죠.
따라서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일정 수 이상의 내점객을 확보해야 한다는 거죠. 따라서 지역 내 A급 상권에서도 A급 입지를 찾아 들어가야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점포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겠죠. 대신 면적이 넓을 필요는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조절해서 점포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게 좋습니다.
아울러 점포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체크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점포 주변 업종들, 경쟁점 상황분석, 주요 고객 분포상황, 시간대별 유동인구 등을 미리 확인해봐야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관련업종인 팬시점이나 대형 문구점, 1000원샵 등의 상황도 미리 알아두면 더욱 좋습니다.
주변 업종들을 보면 점포가 위치한 곳의 주요 고객층을 알 수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액세서리 전문점의 고객 중 90%가 여성이고 그 중에서도 10~30대가 가장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감안하면서 점포를 골라야 합니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역세권이나 대학가 인근의 유력 상권이 액세서리 전문점 입지로 권장됩니다.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화장품 전문점이나 여성의류 전문점이 밀집한 지역도 추천될 만하죠. 또 대형마트 내 입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으로 판단되니 각자 사정에 맞춰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3. 액세서리 전문점의 창업절차 및 비용
액세서리 전문점의 창업 절차는 일반적인 판매점과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다만 창업컨셉을 명확히 정해야 창업과정과 이후 운영에서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한 점입니다.
일반적인 판매점과 달리 액세서리 전문점은 한번 시작하면 도중에 어긋나더라도 수정을 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목표로 하는 고객층이 매우 분명하기 때문이죠. 아래 표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창업 절차 중 신경써야 할 부분은 창업컨셉 확정과 점포 계약, 상품수급처 물색 등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창업컨셉이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창업컨셉을 불명확하게 잡고 그때 그때 일을 처리하면 창업과정이 끝난 후 정체성을 잃고 휘청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보석류를 취급하겠다는 막연한 기준만 세우고 창업을 진행하다 보면 예상보다 불어난 초도물품 비용을 구하느라 계획에 없던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있겠죠. 계획에 없던 대출은 이자가 고정적으로 지출되기 때문에 점주의 수익성을 해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보석류를 취급하되 준비자금의 60% 선에서 초도물품을 마련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 계획에 따라 점포 규모도 자연히 결정되고 운영인원 수나 공급가격 조정 등의 의사결정 과정도 일관된 기준을 가질 수 있는 거죠.
점포 계약 시 명심할 부분은 외적으로 목표 고객층의 유동량 및 접근성이고 내적으로 권리계약 선진행 및 권리금 절충이 되겠습니다.
점포 입지를 결정하는 수많은 요소들은 결국 해당 점포의 영업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들이죠. 따라서 목표 고객층을 얼마나 유입시키느냐가 해당 점포의 가치를 결정짓는 가장 큰 기준이 됩니다.
또 점포계약 시 권리계약을 먼저하라는 것은 건물주와 점포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때 임대조건이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증금 2000만원, 월 임대료 80만원의 조건을 가진 점포를 인수했는데 계약 후 건물주가 임대조건을 인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인수계약 자체를 무효화한다는 특약조항을 걸고 권리계약을 먼저해 둔 경우라면 손해볼 일이 없죠.
반대로 임대차 계약을 먼저 맺고 나머지 과정을 진행해 점포를 인수한 경우 건물주가 월 임대료를 더 내라고 하면 이미 지불한 권리금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올려줘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계약의 기본이니만큼 잘 숙지하셔서 불의의 피해를 방지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수급처 물색과정입니다. 이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액세서리의 AS가 가능한 거래처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변화된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제품의 AS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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