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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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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4-15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5287
1분기 창업시장 결산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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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4-15 작성자 : 점포라인 조회수 : 5287
1분기 창업시장 결산 가이드

안녕하세요. 점포라인 정 과장입니다. 한 주 잘 보내셨죠?

봄비 소식이 들리는 금요일입니다. 방사능 비다 뭐다 해서 꺼려지기도 하지만 봄비 소식은 언제나 사람 마음을 말랑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가이드는 올해 1분기 업종별 동향이 어떠한지를 살펴보는 내용의 가이드를 작성할까 합니다.

이를 통해 최근 창업시장 동향이 어떤지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창업을 준비 중이신 분들께는 트렌드에 대한 궁금증 해소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 1분기 강세를 보인 업종 - 피부미용실, 헬스클럽, 키즈카페

올 1분기 가장 권리금이 많이 오른 업종은 피부미용실입니다. 1분기 피부미용실 권리금은 전년 동기 대비 1억466만원(212.98%) 오른 1억5380만원으로 집계됐네요.

피부미용실 권리금이 오른 것은 피부미용실 업계가 대형화/전문화 흐름에 발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조그만 점포를 얻어 동네 주민을 주 고객으로 삼은 업체들이 많았죠. 그러나 최근에는 고급주택가나 유명 상권에 큰 점포를 얻어서 고가의 장비를 들여 ‘제대로’ 관리해 드리는 컨셉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연히 권리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겠죠.

다음으로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각광받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냉동상태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고관리 부담이 없습니다. 또 성수기인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이즈음부터 창업을 고려하는 분들이 많아지죠.

이와 함께 시설업종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번쯤은 가보거나 고려해보셨을 헬스클럽 권리금이 시설업종 중에선 제일 많이 올랐네요. 1억3558만원에서 1억6520만원으로 2962만원(21.85%) 올랐습니다.

키즈 카페도 권리금이 많이 오른 업종 중 하나입니다. 키즈카페는 일반 카페가 아니라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있도록 놀이시설 등 아이와 엄마가 모두 만족해야 하는 업종이죠.

어떤 곳은 심지어 아이들 물놀이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키즈 카페 권리금은 1억1050만원에서 1억2500만원으로 1450만원(13.12%) 올랐습니다.


2. 약해진 업종 - 레스토랑, 피자가게

권리금이 떨어졌다고 해서 그 업종이 망해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왜냐면 망한 아이템이지만 어느 가게는 그 아이템으로 대박을 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리금이 떨어진 업종을 주목하는 것은 자영업자들의 업종별 선호도가 어느 정도 반영된 지표가 권리금이기 때문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권리금이 가장 많이 떨어진 업종은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레스토랑 권리금은 2억3400만원에서 1억4903만원으로 8497만원(36.31%) 내렸습니다.

레스토랑 권리금이 떨어졌다는 것은 인테리어 등 시설 부분에 대한 창업자들의 투자, 또는 투자의지가 감소했음을 시사합니다. 레스토랑은 업종 특성 상 인테리어와 내부 집기 등에 많은 비용이 투자되기 때문에 시설 권리금 비중이 절대적인 업종이기 때문이죠.

레스토랑 다음으로 권리금이 많이 내려간 업종은 피자집이었습니다. 피자집 권리금은 지난해 1분기 9901만원이었으나 올 1분기에는 3110만원(31.41%) 떨어진 6791만원을 기록하는데 그쳤죠.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대기업 계열 할인마트의 피자 판매로 인해 창업 열기가 식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3. 떠오르는 업종 - 이동통신 업종

요즘 이동통신 매장을 구하려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희 점포라인에서도 이동통신 매장을 계속 확보 중이구요. 저희 쪽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정도 더 많은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스마트폰 열풍이 불러온 일종의 도미노 현상입니다. 아이폰과 갤럭시 등 히트상품들은 이제 대중의 일상생활 패턴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음악을 듣거나 신문을 보던 게 전부였던 지하철 풍경이, 이제 핸드폰이나 전자수첩, 아이패드 같은 전자기기를 보는 것으로 바뀌었죠. 인터넷 접속도 컴퓨터가 있어야 가능했지만 이제는 핸드폰으로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됐죠.

따라서 이동통신 기기는 현대인이 외면할래야 외면할 수 없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자연히 이를 취급하는 가게도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스마트폰이 여전히 계속 보급되고 있는, 성장기에 놓인 시점입니다. 창업 수요가 늘어나기 딱 좋은 환경이죠.

이동통신 매장을 구할 때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은 입지입니다. 이동통신 매장은 내점객수 대비 구매율이 높은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가시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각 상권마다 그런 자리는 제한적으로 존재하죠.

이렇게 해서 올 1분기 창업시장 동향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이동통신 업종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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