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은 언제나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이다.
별다른 장사 노하우가 없어도 일단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고, 어느 정도 규모만 갖춘다면 일정한 수입이 들어오기 때문. 또 직장을 다니면서도 운영이 가능해 투잡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따라서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PC방을 염두에 두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PC방 창업 시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점포창업 전문기업 점포라인(www.jumpoline.com) PC방 창업 전문컨설턴트 김종관 팀장은 “PC방 창업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PC 사양”이라고 단호히 말한다.
김종관 팀장은 “PC 사양은 업종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처음 시작할 때 최신사양을 갖춰야 함은 물론 1년 반 정도의 주기를 갖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손님이 줄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최근 고객들은 컴퓨터 사양에 따라 PC방을 선택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뒤처지면 발길을 돌립니다. 그 고객들을 내 업소에 다시 오게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을 겁니다”
그 다음으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아르바이트생 관리. 김종관 팀장은 “아르바이트생의 마인드는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사장님이 24시간 매장을 관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서비스 마인드가 충만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PC방 규모 역시 중요한 요소라는 게 김종관 팀장의 전언이다. 주변 경쟁업소들을 압도할 만한 대형 매장, 이를테면 PC만 100대 이상 들어가는 매장을 꾸민다면 실패 확률이 적다는 것.
최근 PC방 업종을 둘러 싼 외부 환경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자유 업종에서 신고제로 전환되는 등 규제가 강화된 데다 정부가 하반기 들어 공공요금을 인상할 예정이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종관 팀장은 PC방 업종의 미래를 낙관하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이 업종은 경기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역시 가장 큰 동력은 게임에 있습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타크래프트2나 개발 중인 리니지3 같은 대작 게임들은 경기 불황과 상관없이 PC방 흥행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