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성공이 보장된 창업을 찾는 움직임은 항상 있어 왔다. 특히 최근에는 국제적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경제가 갈팡질팡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이 같은 추세가 더 강하다.
검증된 아이템, 사업성과 확실한 이윤을 보장하는 안정적 사업이 과연 있을까. 예비창업자들은 대개 이 대답을 프랜차이즈에서 찾는다. 특히 일부 가맹점의 대박 사례가 TV 등 언론을 통해 보도될 때면 프랜차이즈가 곧 성공창업이라는 믿음은 신앙처럼 굳어진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창업이 곧 성공창업이라는 공식이 성립되기에는 문제가 수없이 많다는 게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경영해 본 일선 점주들의 증언이다. 일방적으로 본사에 유리한 계약내용과 턱 없이 높은 창업비용 때문에 현상 유지가 고작이라는 설명이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6년 간 PC방 프랜차이즈 C사에 가입해 가게를 운영했던 홍 모씨(경기 안산·59)는 “프랜차이즈는 횡포의 대명사”라며 말문을 열었다.
홍 씨는 당시 4억 5000만원을 들여 창업했다. 이 중 홍 씨의 자본은 8000만원. 나머지 3억 7000만원은 C사가 소개한 은행과 2금융권 기관 대출로 해결했다. 지금으로썬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지만 당시엔 비일비재한 일이었다는 게 홍 씨의 설명. C사가 가맹점을 늘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렇다면 홍 씨가 이렇게 무리하게 창업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당시 C사는 모든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싣는 등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했었기 때문에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컸다”고 설명했다. 즉 인지도라는 장점을 높이 샀다는 것이다.
그러나 프랜차이즈의 덕을 본 것은 여기가 끝이었다. 홍 씨는 이후 C사가 계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아 무던히도 속을 끓였다고.
“PC방에서 제일 중요한 게 컴퓨터와 환기 시설인데 C사는 이런 요소들에 대한 유지보수 계약을 거의 지켜주지 않았다”는 홍 씨. 이는 무리한 가맹점 확장으로 관리 및 시설보수 인력이 늘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덕분에 홍 씨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본사로 쳐들어가야 했다.
홍 씨는 이어 기가 막혔던 이야기도 털어놨다.
창업비용 4억 5000만원으로 홍씨는 100여 평의 매장에 70대의 컴퓨터를 설치했다. 당시 컴퓨터 단가는 대당 250만원. 나중에 알아봤더니 이 컴퓨터는 150만원이면 맞출 수 있는 사양이었다. 본사가 대당 100만원씩 도합 7000만원을 그냥 챙긴 것.
인테리어도 마찬가지였다. ㎡당 150만원이면 끝냈을 인테리어 비용이 ㎡당 300만원을 넘었다. 커미션을 챙기기 위해 두 배가 넘는 금액을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C사가 홍 씨에게 챙긴 부당이득은 2억 원을 상회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홍 씨는 “나보다 더 많은 비용을 들여 가맹한 사람도 많다”며 “그나마 성공하거나 현상유지라도 한 사람은 20%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홍 씨는 창업 이후 본사 지원에 대한 기대를 접고 탄력적인 가격정책과 서비스 마인드 차별화 전략으로 성공한 케이스.
나머지 80%는 무리한 대출로 신용불량 상태에 빠지는 등 실패 후 후유증이 컸다고. 프랜차이즈 창업은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는 일부 맹신에 경종을 울리는 내용이다.
홍 씨는 이 땅의 예비창업자에게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는 “창업비용을 조성할 땐 반드시 자기자본 비율을 60% 이상으로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대출 얻고 빚내서 창업해봤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엄청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홍 씨는 이어 “프랜차이즈 창업이라는 건 업종 불문하고 본사만 배 불리는 구조인데다 가맹자에게 불리한 계약이 많다”며 “생각처럼 성공률이 높지 않고 창업 이후 지원도 변변치 않은 곳이 대부분인 만큼 독립 창업이 여러모로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검증된 아이템, 사업성과 확실한 이윤을 보장하는 안정적 사업이 과연 있을까. 예비창업자들은 대개 이 대답을 프랜차이즈에서 찾는다. 특히 일부 가맹점의 대박 사례가 TV 등 언론을 통해 보도될 때면 프랜차이즈가 곧 성공창업이라는 믿음은 신앙처럼 굳어진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창업이 곧 성공창업이라는 공식이 성립되기에는 문제가 수없이 많다는 게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경영해 본 일선 점주들의 증언이다. 일방적으로 본사에 유리한 계약내용과 턱 없이 높은 창업비용 때문에 현상 유지가 고작이라는 설명이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6년 간 PC방 프랜차이즈 C사에 가입해 가게를 운영했던 홍 모씨(경기 안산·59)는 “프랜차이즈는 횡포의 대명사”라며 말문을 열었다.
홍 씨는 당시 4억 5000만원을 들여 창업했다. 이 중 홍 씨의 자본은 8000만원. 나머지 3억 7000만원은 C사가 소개한 은행과 2금융권 기관 대출로 해결했다. 지금으로썬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지만 당시엔 비일비재한 일이었다는 게 홍 씨의 설명. C사가 가맹점을 늘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렇다면 홍 씨가 이렇게 무리하게 창업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당시 C사는 모든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싣는 등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했었기 때문에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컸다”고 설명했다. 즉 인지도라는 장점을 높이 샀다는 것이다.
그러나 프랜차이즈의 덕을 본 것은 여기가 끝이었다. 홍 씨는 이후 C사가 계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아 무던히도 속을 끓였다고.
“PC방에서 제일 중요한 게 컴퓨터와 환기 시설인데 C사는 이런 요소들에 대한 유지보수 계약을 거의 지켜주지 않았다”는 홍 씨. 이는 무리한 가맹점 확장으로 관리 및 시설보수 인력이 늘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덕분에 홍 씨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본사로 쳐들어가야 했다.
홍 씨는 이어 기가 막혔던 이야기도 털어놨다.
창업비용 4억 5000만원으로 홍씨는 100여 평의 매장에 70대의 컴퓨터를 설치했다. 당시 컴퓨터 단가는 대당 250만원. 나중에 알아봤더니 이 컴퓨터는 150만원이면 맞출 수 있는 사양이었다. 본사가 대당 100만원씩 도합 7000만원을 그냥 챙긴 것.
인테리어도 마찬가지였다. ㎡당 150만원이면 끝냈을 인테리어 비용이 ㎡당 300만원을 넘었다. 커미션을 챙기기 위해 두 배가 넘는 금액을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C사가 홍 씨에게 챙긴 부당이득은 2억 원을 상회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홍 씨는 “나보다 더 많은 비용을 들여 가맹한 사람도 많다”며 “그나마 성공하거나 현상유지라도 한 사람은 20%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홍 씨는 창업 이후 본사 지원에 대한 기대를 접고 탄력적인 가격정책과 서비스 마인드 차별화 전략으로 성공한 케이스.
나머지 80%는 무리한 대출로 신용불량 상태에 빠지는 등 실패 후 후유증이 컸다고. 프랜차이즈 창업은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는 일부 맹신에 경종을 울리는 내용이다.
홍 씨는 이 땅의 예비창업자에게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는 “창업비용을 조성할 땐 반드시 자기자본 비율을 60% 이상으로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대출 얻고 빚내서 창업해봤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엄청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홍 씨는 이어 “프랜차이즈 창업이라는 건 업종 불문하고 본사만 배 불리는 구조인데다 가맹자에게 불리한 계약이 많다”며 “생각처럼 성공률이 높지 않고 창업 이후 지원도 변변치 않은 곳이 대부분인 만큼 독립 창업이 여러모로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