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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8-12-30 조회수 : 1202
2009년, '현상유지'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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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8-12-30 조회수 : 1202
2009년, '현상유지'가 대세

불황으로 얼룩진 2008년 달력이 5개도 채 되지 않는 숫자만 남겨둔 현 시점에서 사회 전반의 관심은 온통 2009년으로 달려가고 있다.


2009년에 대한 여러 분야의 관심 중에서도 특히 경제 상황에 대한 예측은 그야말로 초미의 관심사라 할 수 있다. 경제라는 개념의 속성은 매우 유기적인 것이어서 하나를 떼고 또 다른 하나를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점포거래 시장 역시 경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점포거래 시장은 경제 불황의 피해를 온 몸으로 받아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불황의 기미를 미리 느낄 수 있는 경제밀착형 시장이기도 하기 때문.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2009년 점포거래 시장은 여전히 암울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올해 불어 닥친 불황이 2009년까지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정부에서도 내년 경제성장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지 않을지 고심 중이다.


이 같은 점들을 감안했을 때 2009년 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점주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초기 투자비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초기투자 비용을 줄여두면 위험부담이 줄고 점포 운영에 필요한 추가 비용 지출이 용이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점포 임대조건을 유리하게 조정해야 한다. 유리한 임대조건이란 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대조건이 낮을 경우 향후 점포를 되팔 때 저렴한 매매가를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고 점포 운영에도 큰 무리가 따르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야 할 부분이다.


때때로 저렴한 권리금에만 시선을 빼앗긴 나머지 상당한 수준의 월 임대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뜻 계약을 체결하는 초보 창업자들이 있다. 이런 경우 운영과 재매각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


아울러 점포를 운영 중인 점주들은 점포에 대한 투자보다는 서비스 마인드를 개선하는 쪽으로 운영 전략을 설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방이나 인테리어 등 시설에 대한 투자를 계획 중이라면 그 효과가 이윤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 때만 진행해야 한다.


또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저가 마케팅을 진행하는 점포들도 상당수 생겨나고 있다. 당장 매출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겠지만 이는 점포가 속한 상권을 망가트릴 수 있고 소위 ‘대박’이 나지 않으면 결국 남는 게 없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2009년은 불황이 서민경제에 대한 본격적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는 해다. 일각에서는 2009년 하반기 쯤 침체됐던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으나 이 역시 금융시장 등 상황 변동의 영향이 빨리 적용되는 시장에 한정된 것인 만큼 점포거래 시장은 2010년 쯤 되어야 재활성화 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창업자들은 투자를 늘리기보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을 유지하며 장기전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매사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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