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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8-12-29 조회수 : 4009
베이커리·테이크아웃 커피점, 창업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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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8-12-29 조회수 : 4009
베이커리·테이크아웃 커피점, 창업할까 말까


2007년과 2008년에 걸쳐 블루오션으로 느낄만큼 호황을 누린 베이커리 전문 제과점과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업종도 불황을 비껴나지 못했다.



점포거래포털 ‘점포라인(www.jumpoline.com)'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제과점의 매물등록 건수가 연초 대비 2배를 넘어섰고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의 매매희망 권리금이 1억 원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제과점의 경우 1월에 등록된 매물은 모두 52건이었지만 11월 말 현재 등록건수는 105건으로 두 배 이상 많아졌다. 그나마 이는 10월에서 107건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 반면 이 업종의 매매희망 권리금은 연초 대비 40.33%나 올랐다.



한편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의 경우는 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DB 분석결과 이 업종 점포는 1월 대비 11월 매물수가 79.7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물 수가 적어지면서 매매희망 권리금도 덩달아 떨어졌다. 1월 1억4267만원에서 11월 8994만원으로 36.95% 깎여 나갔다.



두 업종의 현황은 언뜻 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모습들이지만 저간의 사정과 함께 고려했을 때 글로벌 불황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를테면 제과점의 매매희망 권리금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것은 올 9월 들어 국제 유가와 함께 곡물, 우유 등 원자재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사실과 맞물린 것. 즉 원가 상승분에 대한 점주 부담 고스란히 권리금에 전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권리금이 높게 설정된 매매는 현실적으로 거래 성사가 어렵다는 일선 컨설턴트 지적이 많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의 등록건과 매매희망 권리금이 동반 하락한 사실은 더 큰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업종은 거래는커녕 입질 자체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것.



따라서 권리금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팔겠다는 사람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CS라인컨설팅 권경희 팀장은 “커피/카페 업종의 경우는 문의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이 업종은 연말연시 대목 수혜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만큼 지금으로써는 거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이어 “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현실적인 매매가를 설정하는 게 신속한 점포매매의 지름길”이라며 “초보 창업자보다는 장사 경력이 풍부한 ‘선수’들의 투자가 절실한 요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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