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하지만 젊음과 패기만으로 밀어 붙이기엔 현실이 녹록치 않습니다.무엇보다 꼼꼼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유동엽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지난해초 주점을 열었던 황찬하 씨는 일곱 달 만에 치킨집으로 업종을 바꿨습니다.운영이 어려울 만큼 매출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찬하(치킨가맹점 점주) : "직장인 상대로 하던 장사였는데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소비를 줄이니까 매출이 30% 이상 줄어서 업종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상당수 창업자들이 이렇게 창업 초기에 어려움을 겪다 보니 서울 지역에서만 절반이 넘는 상점들이 개업 2년이 안돼 문을 닫고 있습니다.
폐업 후 매물로 나온 점포도 늘어 지난 한해 한 부동산 중개 업체에 매물로 등록된 점포의 수는 3만 9천여 개로 전년보다 세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정대홍(부동산정보업체 과장) : "실제로 권리금이 2007년 대비 2008년 권리금이 평균 15%정도 떨어졌습니다."
매물로 나와 있는 점포가 많다 보니 주인을 찾지 못해 이렇게 비어있는 점포도 늘고 있습니다. 실패를 피하기 위해서는 준비 단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승영(서울신용보증재단 창업지원부) : "창업 교육 등을 통한 준비는 물론, 창업 시장의 전반적인 정보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고 초기 3개월 정도의 운영자금을 미리 확보하는 게 필요합니다."
성공 확률이 떨어지는 불황기인 만큼 은행 대출은 최소화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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