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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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실업, "창업으로 극복"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 한 해 상가들의 권리금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의류업종과 주점 등의 권리금이 급락했습니다.
김양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의류판매점들의 권리금은 평균 4971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강남구 의류판매 상가 권리금 63% 하락>
한해 전 1억 3600여만원에서 60% 이상 급락한 수준입니다.
의류업종이 많은 압구정 로데오 거리는 올해 들어서도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옷에 대한 소비를 줄이면서 나타난 매출 감소가 곧바로 권리금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호프와 바 등의 주점들도 이 같은 소비 감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의류판매점 -63%
주점 -43%
분식점 -38%
헬스클럽 -27%
화장품 -22%
<자료: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점포라인>
강남구 주점 상가들의 지난해 말 평균 권리금은 5758만원으로 1년전보다 43% 줄었습니다.
이밖에 강남구에서 음식업종과 헬스클럽 권리금이 각각 38%, 27% 떨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동남부 지역이 대부분 하락한 반면 서북부 지역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작년 성동구 상가 권리금 24% 하락>
성동구가 24%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인터뷰: 정대홍/ 점포라인 팀장]
[약수역 인근과, 동국대 상권 등은 비교적 거래가 많지 않고 안정적이 상권..이른바 고여있는 상권인데, 지난해 전년 대비 4배 가까운 수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역 전체 권리금이 하락했습니다.]< 중랑구 (-15%) 동작구 (-12%) 강동구 (-7%)>
이밖에 중랑구, 동작구 등이 지난 한 해 동안 15%, 12%씩 하락했습니다.< 용산구 (+17%) 노원구 (+10%) 양천구 (+10%) 중구 (+6%)>
반면 각종 개발호재가 있는 용산구는 17% 급등했습니다.
이어 노원구 양천구 등도 10%이상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