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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3-03 조회수 : 946
2월 점포 권리금 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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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3-03 조회수 : 946
2월 점포 권리금 7% 감소

불황의 여파로 점포 거래시장 역시 침체를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대부분 업종의 권리금이 전달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거래 정보업체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은 등록 매물 3637건(2월 등록 분)을 분석한 결과 오락/스포츠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권리금이 평균 6.96%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가장 많이 떨어진 업종은 주류업종으로 1월 권리금 1억1010만원 대비 11.46%가 떨어진 9748만원을 기록했다. 퓨전주점과 호프주점, 카페식 주점 등의 권리금이 대 폭 감소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카페식 주점은 1월 1억3900만원에서 2월 8004만원으로 42.41% 폭락했으며 퓨전주점은 1월 1억3120만원에서 2월 1억712만원으로 18.35%, 호프주점은 1억1103만원에서 9939만원으로 10.48% 각각 하락했다.


패스트푸드 업종도 권리금 하락세가 컸다. 이 업종의 권리금은 1월 1억5352만원에서 2월 1억4057만원으로 8.43% 하락했다. 이는 햄버거 전문점의 2월 권리금이 1월 대비 42.25% 하락하면서 낙폭을 키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PC방과 편의점, 슈퍼마켓 등 일부 업종은 전체적 하락세 속에서도 권리금이 오히려 오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슈퍼마켓은 1월 9285만원에서 2월 1억2387만원으로 33.40% 올라 최고 상승율을 기록했으며 편의점도 1월 8500만원에서 2월 1억703만원으로 25.91% 올랐고 PC방은 1월 8411만원에서 2월 8814만원으로 4.79% 올랐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보다 동네 슈퍼와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량 구매족이 늘었고 취업대란으로 갈 곳 없는 사람들이 PC방으로 모이는 등 불황 때마다 나타나는 전형적인 소비패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2월의 권리금 추이는 안정적 수익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최근 트렌드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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