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호프, 주점 등 주류업종과 의류판매점 등 판매업종에서 권리금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과 점포거래 포털사이트 ‘점포라인’이 최근 2년 간 등록된 점포매물 5만1619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는 것.
특히 강남구에 위치한 주점들은 2007년 권리금이 1억3181만원에서 2008년 7423만원으로 -43.68%(5758만원) 떨어졌으며, 의류판매점 권리금은 2007년 1억3675만원에서 2008년 4971만원으로 -63.64%(8704만원)이나 떨어져 나갔다.
이를 입증하듯이 의류점 집중 상권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압구정 로데오 거리는 1월 현재 한집 건너 한집 꼴로 점포가 비어 있다는 것.
그 외에도 분식점은 2007년 1억 원에서 2008년 6199만원으로 -38.01%, 헬스클럽 2007년 2억9345만원에서 2008년 2억1166만원으로 -27.87%로 하락하고, 화장품가게도 2007년 1억5000만원에서 2008년 1억1571만원으로 -22.86% 떨어졌다.
반면, 샌드위치 전문점 권리금이 2007년 8662만원에서 2008년 1억2844만원으로 48.27% 올랐고 치킨 전문점이 9187만원에서 1억1050만원으로 20.27% 오르는 등 일부 업종의 권리금 강세에 힘입어 강남구의 전체 권리금은 낙폭을 상당히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권리금이 가장 높았던 시기에 사업에 뛰어든 자영업자 들이 최근 큰 손실을 입고 있다.'며 '권리금이 낮아졌다는 것은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권 이사는 '권리금이 올라가는 경우는 시장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라며 '치킨전문점과 샌드위치 전문점의 권리금 상승은 소비시장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과 같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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