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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1-06 조회수 : 522
휴업·폐업·전업… 점포 매물 4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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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1-06 조회수 : 522
휴업·폐업·전업… 점포 매물 4만개



지난 1년동안 장사가 안돼 임대 등 매물로 나온 점포가 4만여개에 이르는 등 자영업자들이 경제 불황 한파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과 점포 거래사이트 점포라인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폐업·전업 등으로 인해 매물로 나온 점포는 총 3만9167건으로 2007년 1만2452건에 비해 214% 이상 급증했다.

2007년 대비 매물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상가 1층 다용도 점포로 2007년 474건이 매물로 나왔으나 지난해는 3579건으로 655%나 늘어났다. 이어 제과점이 302건에서 1188건으로 300%가량 증가했다. 또 PC방은 1521건에서 6858건으로 350% 가량 늘었으며, 생맥주 주점은 562건에서 1651건으로 193%가량 늘었다. 음식점도 2007년 4995건에서 1만1285건으로 125.9% 증가했다.

정대홍 점포라인 콘텐츠운영팀 과장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서울시내 주요 상권에서도 휴폐업, 전업이 늘년서 빈 점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경기불황으로 폐업, 전업이 늘어난 반면 투자나 창업에 대한 수요가 위축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자영업 점포 매물 급증은 공급 과잉으로 이어지며 임대상가 권리금 하락을 유도했다. 점포라인 데이터베이스(DB) 등록 매물 권리금에 따르면 지난해 상가 평균 점포 권리금은 평균 9322만원으로 2007년 권리금 1억1090만원에서 15.94%(1768만원) 하락한 수치다.

권리금이 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은 PC방, 헬스클럽 등 점포가 포함된 오락·스포츠 종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종의 2007년 권리금은 1억1620만원으로 타 업종과 비슷했지만 지난해에는 22.38%(2600만원)나 떨어졌다. 주류 판매 업종 권리금도 상당 부분 하락했다. 이 업종 점포의 2007년 권리금은 평균 1억1200만원이었으나 2008년 들어서 18.57%(2081만원) 떨어진 9121만원을 기록했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실장은 “최소자본을 활용한 테이크아웃, 간이 도시락전문점, 인터넷을 활용한 1인 소호 사업 등 실면적 16.5㎡( 17㎡) 안팎의 소형 점포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순환기자 soon@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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