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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7-02 조회수 : 2949
미술관 같은 PC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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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07-02 조회수 : 2949
미술관 같은 PC방?

[점포라인뉴스=PNN뉴스/정수현 기자] 신재호 사장은 동서울대학 앞에서 2007년 말부터 PC방을 운영 중이다. 그는 PC방 창업을 하기 전 S백화점 총무팀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신재호 사장은 S백화점 사내커플로 결혼, 현재 슬하에 딸을 하나 두고 있다.
2년 전 창업을 고민하던 그는 온라인게임을 좋아하고 서비스 마인드 만큼은 자신 있어 PC방을 차렸다. 하지만 지금은 PC방이 매우 어려운 직종인 것을 새삼 알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손님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스스로 장사를 잘하지 못하는 편이라 생각한다. 아니다 싶은 손님은 과감하게 포기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신사장은 “커피, 라이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길 원하는 막무가내 손님들은 처음부터 염두에 두지 않는다. 다른 사장님들은 장사를 하려면 모든 손님을 안고 가야 한다고 충고하시지만 성격상 그렇게 못한다”며 속내를 밝혔다.
이에 그의 매장 먹거리는 셀프 서비스며 자판기 커피조차 1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는 “대학 앞에 6개 정도의 PC방이 있는데 이중 우리 매장만 자판기 커피를 유료로 제공한다. 대신 커피분말을 좀 더 고급으로 쓰고 있다. 자판기 커피 매출은 한달에 10~15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신사장은 “퍼주는 서비스는 요금정상화를 저해하는 요소다. 우리 매장은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인사하고 시간마다 재떨이를 바꿔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PC방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 마인드라 말한다. “한두달을 내다보고 PC방 이용요금을 내리는 업주들이 있다. 이는 당장의 수익은 있을지 몰라도 향후에는 업계를 망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PC방 업계가 함께 가야할 동업자라고 생각한다. PC방 요금을 정상화해 서로 윈윈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좌우명은 ‘후회하지 말자’이다. 그는 “뭐든지 신중하게 고민해 나중에 후회가 없도록 하자는 것이 내 좌우명이다.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예의 없는 손님은 처음부터...[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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