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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10-09 조회수 : 1413
"유명 포털 부동산 매물, 90% 이상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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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10-09 조회수 : 1413
"유명 포털 부동산 매물, 90% 이상 가짜"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부동산 매물 중 절반 이상이 허위매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했다. 박 의원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의뢰해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7개 지역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에 등록된 부동산 매물 중 무려 92%가 정상적 가격정보를 담지 않은 허위매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 게재된 부동산 매물도 각각 53%, 50%의 매물이 허위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야후 매물 중 서울 송파구와 경기 용인시 매물은 96%가 허위 매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서초구와 강남구, 경기 분당 등 부동산 가격이 높은 지역의 매물도 대부분 허위 매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와 다음도 마찬가지. 네이버에서는 분당 매물의 허위 비율이 72%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강남구 매물의 허위 비율이 76%에 달했다. 이 밖에도 강남구와 송파구, 용인시, 서울 양천구 등의 매물도 허위 비율이 50% 이상 높았다.


박 의원은 인터넷에 허위매물이 많은 이유에 대해 공정위의 역할이 미미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공정위가 지난달 시행한 '온라인 부동산광고 자율규약'에 참여한 업체는 10여개가 전부'라며 '160여개 업체가 아직까지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제제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민간에서의 자율적 정화에만 기대지 말고 공정위가 제도적 차원에서 접근해 허위매물 근절방안을 마련하는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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