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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11-13 조회수 : 4454
PC방, "2009년은 최악 비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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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09-11-13 조회수 : 4454
PC방, "2009년은 최악 비수기"

[점포라인뉴스=PNN뉴스/김의석 기자] 서울 마포구에서 PC방을 운영하는 이창우씨는 최근 폐업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다.


PC방 초창기 시절 매장을 운영할 당시만 해도 시간당 2,000원의 요금을 받으며 많은 매출을 올렸지만 지금은 상황이 너무나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는 시간당 1,000원이 되지 않는 이용요금, 과도한 게임업체의 이용료, 무료 서비스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 무엇보다 매년 더해지는 비수기는 그를 가장 힘들게 한다.


PC방을 운영하는 대부분의 업주는 올해가 가장 비수기라고 표명한다. 예년에 비해 손님 수는 점점 줄어들고 매출은 하락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금연지역 확대에 대한 정책과 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 등은 PC방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대해 의원이 발의한 '국민건강 증진법 일부 개정법령안'은 현재 상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법안 통과 시 PC방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PC방이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업주들의 한숨 역시 더욱 깊어져 가고 있다.


일산에서 PC방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매출이 매년 하락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성수기와 비수기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손님은 줄어들고 게임업체의 요금은 올라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성토했다.


신종플루 등도 PC방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한 가지였다.


서울 강남의 한 업주는 “신종플루에 대비하기 위해 손 세정제를 매장에 설치했고 손님이 퇴장하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바로 세척한다.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정부에서 PC방을 위험한 곳처럼 보도하고 있어 많은 타격이 있다”고 말했다.

PC방 붐이 일어나게 한 ‘스타크래프트’ 같은 대작 게임...[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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