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거래 시장이 연말 대목 시즌을 앞두고 가파른 시세 상승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점포매물 766개(평균면적: 152.07㎡)를 조사한 결과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6.26%(1021만원) 증가한 1억7337만원으로 집계됐다. 매물수도 지난 주 대비 5.08%(37개) 늘었다.
평균 보증금은 4728만원으로 전주 대비 1.20%(56만원) 증가해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평균 권리금이 전주 대비 8.28%(964만원) 오른 1억2608만원을 기록하며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다.
업계는 시장이 연말 대목 시즌을 앞두고 있는 데다 2010년 초 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창업자들의 매물 탐색이 12월 들어 본격화됨에 따라 점포 시세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세가 2주 연속 상승하면서 매물량도 함께 증가했지만 그 폭이 크지 않고 매물당 평균 면적도 152.07㎡로 부담스럽지 않아 단기간에 시세가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다만 연말 기간 시세가 가파르게 오를 경우 내년 1, 2월 경 조정이 이뤄질 수 있으므로 이 기간의 리스크를 미리 대비해 둘 필요가 있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내년 3월을 대비해 점포를 얻으려는 계획이 있다면 점포 선택에 신중을 기하되, 적합한 점포라고 판단될 경우 적극적으로 구입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