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마지막 주 점포시장은 비교적 조용히 새해를 맞았다.
이번 주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매물은 전주 대비 12.18%(47개) 감소한 339개(평균면적: 152.07㎡)로 집계됐다.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2.70%(423만원) 감소한 1억5227만원이었다. 평균 보증금은 4156만원으로 전주 대비 7.38%(331만원) 줄었고 권리금은 0.82%(92만원) 하락했다.
이번 주 시세변동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주까지의 하락세가 둔화하며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주 동향을 보면 매매가와 매물량이 모두 감소하면서 지난주 장세 양상을 따라갔지만 권리금 하락세가 멈추면서 매매가도 2.7% 하락하는 데 그쳤다.
2주 후인 1월 중순경부터는 점포거래 가격과 매물량이 상승 국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점포를 알아보는 예비창업자는 공급과 수요가 움츠린 연초보다는 매물이 쏟아져 나올 1~2월을 기다려보는 것이 선택의 측면에서 더욱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 지역 점포시장 동향
▲서울 12월 5주 매물로 등록된 점포는 총 211개(평균면적: 145.46㎡)로 전주 대비 22.14%(60개) 감소했다.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3.76%(597만원) 내린 1억 5291만원을 기록했다.
평균 보증금은 4212만원으로 전주 대비 7.81%(357만원) 감소했고 권리금은 1억1079만원으로 전주 대비 2.11%(239만원) 떨어졌다.
서울 시장은 전국의 시세변동 추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평균 보증금 하락률이 전국 수준보다 약 0/5%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 하락은 보통 창업환경 개선요소로 평가되므로 창업자들에게는 호재다. 권리금도 소폭 하락했지만 1억 1000만원 선을 지키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인천·경기 12월 5주 매물로 등록된 인천·경기 소재 점포는 120개(평균면적: 165.29㎡)로 전주 대비 8.11%(9개) 늘었다.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2.65%(402만원) 감소한 1억 4776만원을 기록했다.
평균 보증금은 전주 대비 7.60%(327만원) 감소한 3976만원, 권리금은 전주 대비 0.68%(74만원) 내린 1억 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 점포시장도 전국 시장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매물의 소폭 증가에도 보증금이 7%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권리금은 하락세가 둔화하며 1억원 선을 지켰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연말·연초 연휴가 많아 거래보다는 점포 현황을 타진하는 문의가 많아졌다”며 “2월부터는 본격적인 점포거래가 예상되는 만큼 예비창업자는 점포선택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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