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 = PNN뉴스/이정규 기자] 강남 지역 PC방의 편균 매출은 2,500만원, 평균 이용료는 1,800원으로 나타났다.
PC방 전문 미디어 PNN 자체 조사 결과 이 같은 결과가 확인됐다.
강남 지역 PC방 업주들을 대상으로 문의한 결과 평균 매출은 2,500만원에서 3,000만원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장 위치에 따라 유저 유입 차이가 있지만 평균 이용 요금이 1,800원(비회원 기준)으로 상권이 무너진 지역보다 1,000원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강남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A업주는 “평균 매출은 괜찮을 때와 그렇지 못할 때의 격차가 조금은 크다”며, “현재 겨울철 성수기를 맞이해 평균 2,5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매장 임대료나 관리비에 있어 업주들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한다면 임대료나 관리비는 번화가 이외 지역보다 ㎡당 단가가 비싸다는 사실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기본 이용 요금은 매장 위치에 따라 유저 유입 수가 다를 수 있어 매출에 차이가 있지만 평균 1,800원(비회원 기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권이 무너진 지역보다 1,000원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회원의 기본 이용 요금 역시 평균 1,300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
강남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B업주는 “강남 상권은 보통 기본 이용 요금을 2,000원씩 받고 있다”며, “임대료나 기본적인 관리비가 타 지역보다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수익은 그렇게 높다고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
매장을 찾는 주 연령층은 강남 지역 PC방이 거의 비슷했다. 일반 상권이 초등학생을 필두로 한 ‘학생 군단’을 위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반면 이들 지역은 20대 대학생을 위주로 한다.
매장을 찾는 대부분이 대학생이나 직장인, 유학생 등으로 재정적인 여력이 높은 유저가 태반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저에게 서비스하는 PC의 경우 평균 대수는 72대로 나타났다.
적게는 50대 많게는 100대로 그 수치에 있어 적지 않은 차이를 드러냈지만 평균 72대로 이는 대형화 추세에 따른 영향이라 분석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PC 사양이다.
강남 지역 PC방 PC들은 대부분이 최신 사양을 보유하고 있다. 한 매장은 AMD 데네브 940, 지포스 GTS 250, 전 좌석 G1 마우스, 22인치 LCD 모니터 등을 사용하고 있다.
타 매장 역시 곧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등 PC에 있어 최신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강했다.
먹거리에 있어서는 부동의 1위인 라면보다 커피 판매율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의 매장에서 일반 자판기 커피가 아닌 향이 독특하거나 맛이 뛰어난 제품들을 위주로 쓰고 있다.
매장을 방문하는 유저들이 보통 20대 이상인 점과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S 커피숍이나 B 커피숍은 아니더라도 그와 유사한 커피를 제공해 입맛을 잡는다는 전략으로 보여진다.
매장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는 점은 인테리어와 금연석 관리가 많았다.
인테리어의 경우 매장의 포인트를 만들어 독특한 이미지 연출을 통해 유저들이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을 가지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금연석 관리 역시 찾는 유저들을 철저히 배려해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 분석해보면 강남 상권의 기본 이용료 유지로 인한 유저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질과 양으로 뛰어난 점을 볼 수 있다.
기본 투자비용이 타 지역보다 월등하게 필요한 점은 있지만 기본 이용 요금 유지가 이를 뒷받침하는 절대적 사실인 것만은 부정할 수 없어 보인다.
먹거리 역시 일반 초중고생이 많이 찾는 매장보다 라면 판매율이 낮은 반면 커피 판매율이 높다는 점도 이색적이며 이는 이용하는 유저들의 연령층을 반증하고 있다.
PC방 단체의 한 관계자는 “강남 지역은 전국을 통틀어서 가장 높은 금액의 기본 요금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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