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이하 스타2)가 베타 테스트를 시작함에 따라 PC방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PC방 전문미디어 PNN은 "스타2를 PC방에서 플레이 해 보려는 유저들이 적지 않다"며 "이는 스타2가 고사양 컴퓨터에서 원활히 돌아갈 것이라는 예측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PNN 김의석 기자는 "집보다는 PC방에서 플레이하는 게 안정적일 것이라는 게 유저들의 생각"이라며 "NC소프트의 대작 '아이온'으로 인해 PC방 사양이 높아져 있는 상태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스타2에서 선보이는 대전모드가 혼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중접속회선을 통해야 가능하다는 점도 PC방으로 고객을 유입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기자는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닌 함께 즐기는 것이라는 인식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스타2가 PC방 매출에 영향을 미칠까. 대답부터 하면 YES다. 2월 한달 간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PC방 매물 785건을 조사한 결과 업소 1곳 당 평균 매출액은 1463만원에서 1525만원으로 4.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권리금도 9614만원에서 1억151만원으로 5.58%(537만원) 올랐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이번 주가 지나면 PC방의 성수기인 3월 새학기 시즌이 도래한다"며 "스타2 테스트와 시기적 요인이 맞물려 PC방 매출의 폭발적인 신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PNN은 "최근 스타2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며 이는 PC방에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했다. 이어 "이런 대작게임이 앞으로도 계속 나와 PC방이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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