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 = PNN뉴스/ 김의석 기자] 서울 강동구에서 자취를 하는 이기은씨.피겨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김연아의 경기를 보기 위해 PC방을 찾았다.
그가 즐겨가는 PC방은 TV 수신카드를 설치, 동계 올림픽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어 집에 TV가 없는 이기은씨가 자주 찾는다.
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PC방은 그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량진 등 고시촌이 많은 곳과 일부 원룸 촌 주변의 PC방은 동계올림픽의 영향을 더욱 받고 있다.
실제 노량진의 상당수 PC방은 고시생들을 위해 TV 수신카드를 보유, 경기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기 원하는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중이다.
TV 수신카드가 없는 PC방에도 인터넷 중계 등을 통해 적지 않은 손님들이 매장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김연아의 쇼트 경기는 포털 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되어 TV 수신카드가 없는 곳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경기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매장 내 TV 수신카드를 설치한 한 업주는 “평소 매장에서 TV를 보는 몇몇 손님들이 있는데 동계 올림픽 기간에는 그 수가 더욱 늘어났다. 손님들이 나가려고 하더라도 중요 경기가 있으면 그것을 다 보고 나가신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는 중요 경기가 있으면 그것을 보기 위해 손님들이 빨리 나가시는 반면 지금은 경기를 보기 위해 오히려 매장에 있다. 경기로 인해 PC 이용시간이 전체적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PC방을 방문하는 유저 역시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PC방을 찾은 한 유저는 “게임을 하다가 경기 시간이 되면 TV를 본다. 이번 올림픽의 경우 특히 한국 선수들의 메달 소식이 자주 전해져 특히 챙겨보게 된다. PC방에서 TV를 볼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한편 PC방 업계의 한 관계자는 “PC방이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해야 한다. TV 역시 하나의 콘텐츠로서 이를 서비스 하는 것은 다양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월드컵이 이어지는 만큼...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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