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점포 매매가는 물론 보증금과 권리금이 하락세를 벗어났다.
점포라인에 따르면 이번 주 이 업체 DB에 등록된 매물은 전주 대비 1.82%(12개) 감소한 649개(평균면적: 152.07㎡)로 집계됐다.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11.88%(1611만원) 증가한 1억 5175만원이었다.
보증금과 권리금 또한 오랜 하락세에서 벗어나 평균 보증금은 전주 대비 319만원(7.69%) 상승했고 권리금도 1292만원(13.72%) 증가하며 한 주 만에 평균 1억 원 선을 회복했다.
이번 주 평균 매매가가 반등한 것은 3주간 지속된 하락세가 기존 점주들의 저항에 부딪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4월이 점포 거래시장 호황기임에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세가 떨어졌지만 결국 심리적 저항선, 즉 한계 금액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거래가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아 가격을 낮춰 다시 내놓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사례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 팀장은 “단적인 예로 4월 중순 현재 권리금 협상이 가능한 매물은 줄고 권리금 협상이 불가한 매물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한계 금액에 도달한 매물이 상당수이고 가격이 반등세로 돌아선 만큼 점포를 거래할 계획이 있다면 4월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지역 점포시장 동향
▲ 서울, 매물로 등록된 점포는 총 477개(평균면적: 145.46㎡)로 전주 대비 0.83%(4개) 감소했다.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6.46%(907만원) 오른 1억 4956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서울 지역 점포시세는 타 지역에 비해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평균 보증금은 전주 대비 207만원(4.72%) 오른 4594만원, 평균 권리금은 701만원(7.26%) 오른 1억 362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의 경우 거래가 활발해 가격 하락에 대한 점주들의 저항심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가격 상승 폭도 비교적 적었다.
아울러 보증금 시세가 한 달째 200만원 선에서 오르내리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견조한 시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정 팀장은 “서울 지역 점포의 경우 점포 임대차계약 문제 때문에 해약이 종종 발생하지만 가격적인 문제 때문에 계약이 안 되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 인천·경기, 매물로 등록된 인천·경기 소재 점포는 172개(평균면적: 175.21㎡)로 전주 대비 3.91%(7개) 감소했다.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28.38%(3488만원) 증가한 1억 5780만원이다.
평균 보증금은 전주 대비 604만원(17.19%) 증가한 4117만원,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2885만원(32.87%) 오른 1억 1663만원을 기록했다.
인천·경기 지역의 점포 시세는 지난 3월 둘째 주 이후 3800만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들어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 그러나 인천·경기 지역의 점포는 시세 변동폭이 크고 등락 요인도 서울 시장과 다르기 때문에 실제 임대 시점에서 보다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정 팀장은 “인천·경기 지역의 점포를 구할 때는 상권과 입지 중심으로 선택하고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매출정보와 지출비용 내역을 확인해 수익성을 꼭 확인해야 낭패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전글 층별 점포업종, 왜 다를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