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 = Pnn뉴스/이정규 기자] 주변 상권 업종들이 PC방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래방, 당구장 등이 같은 건물에 입점할 경우 그 여파가 PC방에 미친다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상권의 형태에 따라 PC방 매출이 증가할 수도 혹은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적지 않은 업주들은 PC방이 아닌 다른 서비스 업종이 같은 건물에 입점했을 경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PC방 단독으로 있는 것보다 노래방, 당구장 등이 복합적으로 입점해 있는 것이 유저들의 발길을 더 수월하게 이끈다는 것이다.
경기도 고양의 한 업주는 “상권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일 업종이 아닌 다른 경쟁 업체가 생기면 PC방은 좀 더 활기를 띄는 것 같다”며, “물론 단점도 있겠지만 장점이 더 많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손님들 역시 한 건물에서 다양한 놀이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해하는 눈치다”며, “심지어 같은 건물에 들어선 학원의 경우 PC방 쿠폰을 구매해 학업에 열중하는 아이들에게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안산의 한 업주는 “개인적으로 당구장이 들어서면 좋다고 본다. 건물 위치에 따라 아이들이 순서대로 들려가며 즐기기 때문에 매출에 도움을 주면 줬지 적어도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 업주들은 손님들이 오히려 다른 놀이 시설로 유입되며 매장 주변에 소음이 발생해 어수선해진다고 말한다.
경기도 일산의 한 업주는 “주변에 당구장이 생겼는데 게임을 즐기던 애들이 게임 도중 당구장으로 가는 일이 적지 않다”며, “오히려 PC방 한 곳만이 있을 때 더 많은 애들이 매장을 찾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업주 역시 “당구장이 바로 앞에 있는데 매출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애들이 문 앞에 모여 떠들다보니 시끄러워졌을 뿐 매출이 증가하거나 그런 현상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피력했다.
PC방 단체의 한 관계자는...[기사 전문 보기]
다음글 점포시장, 규모 소폭 감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