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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5-24 조회수 : 2113
당구장, 은퇴후 창업아이템 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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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5-24 조회수 : 2113
당구장, 은퇴후 창업아이템 재부상

PC방, 노래방 등에 밀려 사양길을 걸었던 당구장이 재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개체수 감소로 인해 수익성이 향상됨에 따라 퇴직자를 중심으로 한 창업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올해 들어 자사 DB에 등록된 서울 소재 당구장 매물 517개(평균면적: 201.65㎡) 를 분석한 결과 5월 현재 당구장 매물의 평균 권리금은 9602만원으로 연초 대비 57.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당구장 매물의 평균 권리금은 6764만원이었으나 5개월 만에 3000만원 가까이 올라 최근의 인기를 여실히 드러냈다. 권리금이 단기간에 급증한 것은 당구장의 수익성이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실 당구장의 최근 모습은 지난해 하반기와는 상반된다. 지난해 초 당구장 창업이 재조명되며 예비창업자들 중 상당수는 당구장 매물을 찾아 다녔다. 덕분에 당구재료 업체 등 당구업계는 물건이 없어서 못 파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때 아닌 호황을 누렸다.


점포라인 김승수 팀장(당구장 전문 에이전트)은 “지난해 초부터 당구장 창업 열기가 상당했지만 이후 이어진 공급과잉으로 실제 수익이 떨어진 매장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최근 당구장 매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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