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 = Pnn뉴스/이정규 기자] 경기도 시흥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이창걸(31, 가명) 업주. 성수기가 시작된 요즘, 그는 아직도 수심이 가득한 얼굴이다.
성수기가 매출은 물론 매장 분위기를 변화시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예상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평일 오후에는 성수기의 빛을 볼 수 있는 반면 야간이나 오전에는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예년에도 못 미치는 매출에 이 업주는 한숨이 절로 나온다.
최근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었지만 예상 밖의 매출 난조에 힘들어하는 업주들이 증가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PC방 시장에 성수기는 매출이 극대화되는 시기지만 예년에보다 못한 매출이 나오면서 업주들의 볼멘소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주간에는 성수기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야간이나 오전에는 매장을 찾는 이들이 급격히 감소해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서울 성북구의 한 업주는 “작년에 비해 매출이 너무 적게 나오고 있다. 성수기임을 감안한다면 현재보다 매출이 더 올라야 하는 것이 맞을 것인데 기대 이하의 수준이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정말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의 한 업주 역시 “야간과 아침에 특히나 손님이 없다. 저녁시간 때에 한해 손님이 많을 뿐이다”며, “성수기의 영향도 없고 이건 PC방 업계 전체가 침체기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고 하소연했다.
실제 야간 매출의 극심한 난조로 일부 업주들은 야간에 매장문을 닫는 방안까지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기임에도 매출이 나오지 않는다면 기본 경영에도 큰 타격을...[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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