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주요 상가 권리금이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상가거래 업체 점포라인이 최근 자사 DB에 등록된 매물 1만3천514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물별 평균 권리금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5%(265만원) 내린 1억55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전체 시세 하락폭은 낮았으나 한강을 기준으로 남과 북의 명암이 교차했다.
서울 25개 구 점포매물 9천236개를 지난해 상반기 매물 1만1천9개와 비교·조사한 결과, 평균 권리금이 오른 지역은 9곳으로 이 중 강남 지역이 네곳, 강북 지역은 다섯 곳이었다.
강남 지역의 경우 4~7%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강북 지역은 최고 2.9%에 머물렀다.
서울에서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영등포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48%(769만원) 올랐다. 이어 송파구 4.91%(480만원), 서초구 4.09%(468만원)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들 지역과 강남 3구로 묶이는 강남구도 1.04%(132만원) 올랐다.
반면 권리금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강북구였다. 이 기간 강북구 매물의 평균 권리금은 1억230만원에서 7천555만원으로 26.15%(2천675만원) 떨어졌다.
이어 중구 13.37%(1천985만원), 동작구 11.52%(1천161만원), 은평구 10.51%(1천100만원)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강북 지역의 시세 하락은 미아, 길음, 은평 등 뉴타운 개발을 통해 지역 내 소비가 촉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깨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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