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들어 시장에 나온 점포 매물의 평균 권리금이 올 1분기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오히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으로 인해 점포거래 자체가 어려웠던 지난해 상반기와 달리, 올해 상반기는 경기 회복,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이슈에서 기인한 창업자 증가, 월드컵 등 자영업 측면에서 호재가 많았음데보 불구하고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온것.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올 상반기 자사 DB에 등록된 점포 매물 1만3514개(평균면적: 152.06㎡)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과 함께 조사한 결과 매물별 평균 권리금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5%(265만원) 내린 1억555만원으로 집계됐다. 매물 개수는 1만5558개에서 2044개(13.14%)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평균 보증금은 4316만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동안 10.03%(481만원) 하락했고 권리금과 보증금의 합계액으로 산출되는 매매가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8%(747만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보다 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권리금 하락이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소재 점포의 평균 권리금은 1억76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억805만원) 0.38%(41만원) 하락했으나 수도권 지역 점포는 같은 기간 1억806만원에서 1억32만원으로 7.16%(774만원) 떨어져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