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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8-10 조회수 : 1753
밀 가격 상승에 관련업계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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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8-10 조회수 : 1753
밀 가격 상승에 관련업계 '시름'

국제 밀 가격이 폭등하면서 밀을 원료로 사용하는 제과점은 물론 각종 과자 및 쿠키 등을 판매하는 PC방, 편의점 등 업종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국제 밀 선물가격은 부셸당 7달러를 상회, 6월 초부터 최근까지 70% 가까이 급등하면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관련 업계는 가격 상승세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식품과 과자 등 관련 제품의 가격 역시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제과업계는 10월까지 원맥 가격이 6월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연말 시점에서 밀가루 값의 대폭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금년 밀 생산량이 당초 전망에 비해 2500만T 줄어든 6억5200만T이 될 것으로 보여 가격 상승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과점과 일반 소매점, 편의점, PC방 등 직접 연관을 맺고 있는 업종은 우려를 숨기지 못하고 있다. 제품 대부분을 밀가루에 의존하는 제과점은 확실하게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판매제품 중 과자류 비중이 큰 PC방도 술렁이는 모습이다.

PC방은 이용료 100원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고객이 대부분이어서 먹을 거리 가격이 인상되면 매출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원가가 올랐다고 그만큼 판매가를 올리면 고객들의 반발로 이어지는 만큼 밀 가격 상승은 관련없어 보이는 PC방 업계에도 큰 이슈 중 하나다.

폭염과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냉방비 지출로 원가 부담이 늘고 있는 가운데 먹을 거리 판매량까지 감소할 경우 운영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PC방 점주들의 논리. 이에 대해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냉방기기의 적절한 사용과 광열비 절약 등 다른 부분에서의 원가 절감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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