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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8-11 조회수 : 1910
영세점포수 8년 간 3만7000개 감소..."오히려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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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8-11 조회수 : 1910
영세점포수 8년 간 3만7000개 감소..."오히려 기회"

서울 지역경제의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개인사업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개인사업체는 유급 근로자 5명 이하(제조업·광업·건설업·운수업은 10명 이하)인 개인사업체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서울시 소규모 개인사업체 변화추이 및 특성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 지역내총생산액(GRDP)dms 2000년 182조2000억원에서 2008년 234조1000억원으로 51조9000억원(28.5%, 연평균 3.2%)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소규모 개인사업체는 61만7000개에서 58만개로 3만7000개(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연평균 2.4% 씩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제조업 1.2%, 숙박 및 음식업은 0.5%(이상 연평균 변동률)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와 보건복지분야 관련 업체가 연평균 4.2%, 2.2% 각각 증가했으나 전체 사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9%와 2.5%로 미미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사업체수가 감소한 업종들을 보면 도소매업 29.8%, 숙박 및 음식업 18.6%, 제조업 8.2% 등으로 전체 사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98년 외환위기를 극복한 2000년 이후 자영업계 경기가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악화돼 왔음을 시사한다. 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은 영세 자영업자들이 대거 포진한 업종으로 서민경기의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

이에 따라 서민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소규모 개인사업체의 경기 회복이 핵심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서울은 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며 "시민들의 전반적인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이들 소규모 개인사업체가 살아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점포라인 정대홍 과장은 "도소매업이나 음식업 등은 창업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점포 수가 많을 수밖에 없고 경쟁도 치열하다"고 전제한 뒤 "이들 업종의 사업체수 감소는 업체간 경쟁의 결과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경쟁업체 수가 줄어든 지금 타 점포와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 창업한다면 경쟁업체 수가 적기 때문에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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