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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9-07 조회수 : 9757
지방 PC방, 경기 침체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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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0-09-07 조회수 : 9757
지방 PC방, 경기 침체에 한숨

[점포라인뉴스 = PNN뉴스/이정규 기자] 지방 PC방들의 최대 문제는 침체된 경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몇몇 지방 PC방 업주들은 손님들의 위축된 소비 심리가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아 지적했다.

수도권 지역 PC방의 경우 매장간 가격 경쟁 심화가 최대 화두인 반면 지방 PC방의 경우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지 못해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 전주의 한 업주는 “매장 운영에 가장 큰 문제는 손님들 주머니가 쉽게 열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지방 PC방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에 있다”며, “침체된 경제의 여파가 PC방 시장에도 크게 밀려온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PC방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다. 하지만 지방은 기본적으로 인구가 작다 보니 찾는 손님이 다를 수 밖에 없다”며, “오더라도 매장에서 지출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 딱히 답이 없는 상황이다”고 하소연했다.

이는 여름철 많은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에 인접한 PC방들도 마찬가지다.

피서객이 몰리는 기간에는 매출 상승이 가능하지만 그 기간을 제외하고는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다 보니 상황은 좋지 못한 것이 사실.

특히 피서객조차 지출을 줄이려는 경향이 커 매출은 크게 오르지 못하는 실정이다.

충남 대천의 한 업주는 “해수욕장에 있는 PC방이라 하면 다들 돈을 많이 벌겠거니 생각하지만 실상 그렇지는 못하다. 한철 장사다 보니 주 고객은 바로 동네 사람들 중 일부로 한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서철에도 상황은 그리 좋지는 못하다. 몇몇 손님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슈퍼에서 봉지라면을 사가지고 와 매장에서 먹기도 할 정도다”며, “이런 손님들을 보고 있자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덧붙였다.

PC방 단체의 한 관계자는...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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