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의 PC방 권리금이 9천만원 중반선에서 또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사실은 점포거래 포털사이트 점포라인 DB를 통해 나타났다.
2008년 불황 이후 현재까지 최저 권리금은 2008년 10월 6,937만원, 최고 권리금은 2009년 5월 1억 29만원으로 변동폭은 44.57%나 된다.
이번 달 PC방 권리금은 약 9,658만원으로 지난 8월에 비해 약 300만원 상승했다.
9월 달의 가장 큰 특징은 매물량의 급증. 등록된 매물 수는 288건으로 8월달보다 약 160여건 늘어 13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전국 PC방 매물의 9월 평균 매매가는 1억 2,786만원이며 보증금은 3,128만원이다.
PC방 매물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약 360만원(2.87%) 상승했다.
보증금은 장기간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권리금 시세가 세 달 연속 상승하면서 소폭 상승을 기록, 3천만원 초반선을 기록했다.
점포라인 콘텐츠운영팀 정대홍 과장은 “PC방 매물 시세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방학 시즌이 포함된 8월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이는 전통적인 학기초 비수기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어 “매물이 늘어난 이유는 하반기 경기 회복을 겨냥한 매물이 대거 시장에 쏟아져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PC방은 항상 수요가 탄탄하고 창업과 폐업자 비율이 극심한 불균형을 이룰 가능성이 적어 시세 하락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하반기 PC방 시세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매매가 1억 3천만원 선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