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의 PC방 권리금이 9천만원 중반선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사실은 점포거래 포털사이트 점포라인 DB를 통해 나타났다.
2008년 불황 이후 현재까지 최저 권리금은 2008년 10월 6,937만원, 최고 권리금은 2009년 5월 1억 29만원으로 변동폭은 44.57%나 된다.
이번 달 PC방 권리금은 약 9,651만원으로 지난 11월에 비해 약 800만원 상승했다. 12월 달의 PC방 매물 시세 역시 소폭 상승해 전원 대비 6.75% 증가세를 기록했다.
등록된 매물 수는 438으로 11월달보다 약 130여건 늘어났다.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전국 PC방 매물의 12월 평균 매매가는 1억 2,617만원이며 보증금은 2,965만원이다.
PC방 매물의 평균 보증금은 약 10만원 가량 상승하는 등 변동폭이 미미하며 앞으로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리금은 8백만원 가까이 상승하면서 이전 시세 수준으로 회복했다.
점포라인 콘텐츠운영팀 정대홍 과장은 “이번 달 들어 시세가 증가한 것은 겨울방학 시즌이 돌입했고 점포 매도기간이 늘어난데 따른 매물의 사전 출하 등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그만큼 매물량이 많아져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조금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방학이 2월까지 이어지고 최근 창업자들의 시장 진입 시점이 3월 초에서 2월 중순으로 옮겨지고 있기 때문에 흐름을 잘 살피면 좋은 가격으로 매도할 수 있다. 반대로 구입자는 가격 대비 퀄리티 우수한 매물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