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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1-27 조회수 : 2060
[2011년 전망] ② 청신호 보인 2010년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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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1-27 조회수 : 2060
[2011년 전망] ② 청신호 보인 2010년 하반기

권리금은 영업 중인 점포를 양도·양수할 때 자영업자끼리 주고받는 일종의 프리미엄 비용으로 금액 수준은 점포의 매출 및 수익성과 직결돼 있다. 즉 영업 호조로 매출이 높고 수익성이 좋은 점포일수록 권리금이 높고 반대의 경우는 그만큼 낮다.

그런데 점포 매출이란 것은 서민 경기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서민의 이용 비중이 절대적인 음식점, 소매점 등이 점포 권리매매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따라서 권리금은 국내 실물경기와 정비례 관계에 있으며 자영업계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특정 지역이나 업종의 권리금이 증가한 것은 해당 지역 또는 업종의 영업 상황이 호전됐거나 호전 과정에 있음을 시사한다.

점포라인은 지난 2010년 점포 권리금을 지난 2008~2009년의 권리금 데이터와 비교해 분석함으로써 현 시점의 점포 권리금 시세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해보고 나아가 올해 시장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미리 짚어보기로 한다.

2. 청신호 보인 2010년 하반기

연도별 권리금 현황을 비교해봤을 때 자영업계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나 2010년 권리금 변동 추이를 월별로 살펴보면 물 밑으로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어 주목된다.

월별 권리금 변동 내용을 보면 지난해 상반기에는 1억 원을 넘지 않았던 평균 권리금이 하반기에는 1억10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나눠 보면 차이가 더 분명해진다. 지난해 1분기(1~3월)는 창업 성수기 등 시기적 호재와 경기호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어우러지며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따라 권리금도 1억~1억1000만원 수준에서 형성했다.

하지만 전망과 달리 서민경기가 나아지지 않으면서 이와 밀접한 자영업계 분위기도 싸늘히 식었다. 2분기(4~6월)에 들어서자마자 매물이 쏟아지면서 평균 권리금이 1억 원 밑으로 다시 떨어졌고 이런 흐름이 7월까지 지속됐다.

그런데 8월을 기점으로 이런 흐름이 역전됐다. 상반기 내내 움츠렸던 내수 경기가 휴가 시즌을 거쳐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권리매매 시장도 덩달아 활기를 되찾은 것이다.

특히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권리금 상승폭도 커져 12월에는 1억2205만원의 평균 권리금을 기록했다. 이는 1월 권리금 1억36만원에 비해 21.61%(2169만원) 증가한 액수다.

정대홍 팀장은 “같은 기간 점포의 평균면적이 증가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면 단위면적당 권리금은 11~12월 들어 내림세”라면서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 권리금 수준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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