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간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퓨전주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지난해 1월과 올해 1월 들어 매물로 등록된 26개 업종의 서울·수도권 소재 점포 3705개의 권리금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내용에 따르면 퓨전주점의 권리금은 지난해 1월 8308만원에 불과했으나 1년이 지난 올 1월에는 1억4018만원으로 5710만원(68.73%)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월 평균 매출이 1700만원에서 2700만원으로 1000만원 정도 오른 것이 주효했다.
이어 한식점이 8814만원에서 1억2578만원으로 3764만원(42.70%) 올랐고 헬스클럽도 1억2717만원에서 1억6761만원으로 증가했다. 헬스클럽의 경우 최근에는 스크린골프와 골프연습 시설 뿐만 아니라 요가나 태보 등 여성까지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시설 권리금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편의점이 6062만원에서 7375만원으로 1313만원(21.66%) 올랐고 치킨전문점과 치킨호프집도 각각 17~18%(약 15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권리금이 가장 많이 떨어진 업종은 골프연습장이었다. 이 업종의 권리금은 지난해 1억213만원에서 올해 5923만원으로 4290만원(42.01%) 떨어졌다. 스크린골프방의 증가, 헬스클럽에서의 골프연습 서비스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피자전문점이 1억643만원에서 6416만원으로 4227만원(39.72%) 내렸고 호도과자 전문점이 8325만원에서 5100만원으로 3225만원(38.7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종의 권리금이 내린 것은 대외적인 여러 이슈와 함께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 등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업종별 권리금의 등락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트렌드가 어떠한지를 살필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며 "권리금이 내려간 업종들을 특히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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