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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5-17 조회수 : 1103
커피전문점 창업시장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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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5-17 조회수 : 1103
커피전문점 창업시장 빨간불!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커피전문점 창업이 이어지면서 관련 업종에 대한 창업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반면, 정작 성공 창업을 이뤄내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리금, 보증금, 월세 등 창업 및 점포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상승했지만 점포 당 평균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투자 대비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아지고 있는 만큼 막연한 환상과 기대만으로 성급히 뛰어들어서는 성공 창업을 담보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대신 건강음료 등 웰빙을 앞세운 대안 카페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연초 대비 권리금 큰 폭 하락, 매출액은 감소 추세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과 함께 자사 DB에 매물로 등록된 288개 커피전문점을 분석한 결과 올 초 대비 권리금, 보증금, 월세 등은 상승했지만 점포 당 평균 매출액은 그대로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2월부터는 점포 당 평균 매출액도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커피업종의 매출액은 1월 1,339만원에서 2월 1,525만원으로 13.89% 올랐으나 3월 1,438만원, 4월 1,357만원으로 2개월 연속 5% 이상 하락했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전문점의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그만큼 시황이 좋지 않음을 뜻한다. 하지만 권리금은 매출 감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초부터 매달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1월 1억1,991만원이던 권리금이 2월에는 1억3,304만원으로 10.95%(1313만원)올랐고 매출이 떨어진 3월에도 1억3,548만원으로 1.83%(244만원) 오른데 이어서 매출이 1월 수준으로 떨어진 4월에는 오히려 1억5,534만원으로 14.66%(1986만원) 올랐다.

또 보증금도 1월 5,316만원에서 4월 5,680만원으로 소폭 올랐으며 월세 역시 1월 262만원에서 4월 277만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커피전문점의 경우 매출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리금은 올라가는 비정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커피시장 자체가 포화상태를 넘어섰다는 진단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어 향후에도 수익성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투자대비 수익률 낮음에도 불구 창업자 대기수요 ‘여전’

프랜차이즈 창업컨설팅 전문 업체 MK창업이 지난 4월 25일 예비창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6%가 ‘가장 창업하고 싶은 아이템’으로 ‘카페형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을 꼽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19%는 던킨도너츠와 같은 ‘베이커리형 카페’를 선택해 예비창업자들의 95%가 커피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의 조사에서 보듯 커피전문점은 노동 강도가 약하고 매장운영이 단순해 깨끗한 이미지의 장사를 원하는 젊은 여성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창업아이템으로 분류된다. 또 커피를 비롯한 원재료 비용도 낮아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높은 것도 창업희망자들의 대기수요를 두텁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커피전문점이 가지는 회전율의 한계와 낮은 객단가, 공간적 특성으로 인한 높은 매장 임대료는 수지타산을 맞추기 힘들게 한다.

실제 한 유명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경우 인테리어를 포함한 전체 가맹비용만 2억4,000만원이고 각종 시설공사비까지 합할 경우 최대 3억 원이 된다. 여기에 점포 임대비용(주요 상권 내 1층 매장)까지 포함할 경우 총 5~8억 원 가량의 창업비용이 필요하다.

반면 전체 가맹점의 연 평균 매출액은 2009년 12월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으로 1억1,000만원에 불과해 투자 대비 수익률은 형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빙 앞세운 대안 카페 ‘눈길’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경쟁이 격화되며 최근에는 웰빙을 기치로 내세운 일종의 대안 카페들이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테이크아웃 한방차 전문점 오가다는 한의사들의 철저한 감수 아래 개인별 체질에 상관없이 누구나 마실 수 있는 몸에 좋은 정통 한방차를 개발해 쏟아지는 커피전문점 시대에 대안카페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피로회복에 좋은 생맥산차인 강(强)차, 폐에 좋은 사삼황기산약차 호(呼)차, 간에 좋은 갈근구지자차 해(解)차, 여성건강에 좋은 석류오미자차 미(美)차, 다이어트에 좋은 운지상엽차 려(麗)차 등 다섯 가지 종류이며 모두 일반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르기 쉽게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또 구안산업(주)에서 운영하는 웰빙음료 전문점 카페 진락은 홍삼을 이용한 각종 기능성 음료와 유산균 아이스크림, 홈메이드 요구르트 등 특화된 메뉴를 개발해 이목을 모은다.

구안산업(주)은 인삼, 홍삼 제품들을 일본, 중국,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으로서 카페 진락 매장에서는 건강 음료와 더불어 인삼 및 홍삼 제품들도 함께 판매해 가맹점주의 수익구조를 다양화한 것도 큰 특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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