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시세가 2주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주에 비해 낙폭이 둔화되며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어서 5월 중순 이후로 반등도 예측 가능한 상태가 됐다.
이번 주 점포라인 DB에 등록된 서울 수도권 지역 점포매물 시세는 1억5196만원으로 지난 주에 비해 7.7%(1268만원) 떨어졌다.
등록된 매물은 316건(평균면적: 148.76㎡)으로 전주 대비 16.18%(44개) 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평균 보증금은 4460만원으로 지난 주에 비해 221만원(4.72%) 내렸고 권리금도 1억736만원으로 1046만원(8.88%) 내렸다.
이번 주 시세는 점포 면적에 변동이 없었음에도 권리금이 떨어진 모습. 즉 주요 상권보다는 동네 상권 매물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시장 전체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는 시세 하락은 아니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4월 중순 들어 큰 폭으로 올랐던 시세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지역 구분 없이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짧은 시간 내 시세가 급변하는 바람에 소비자 혼동이 심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전문가 조언을 꼭 챙겨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서울 이번 주 매물로 등록된 점포는 총 238개(평균면적: 148.76㎡)로 전주 대비 30.05%(55개) 증가했다.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2.19%(345만원) 내린 1억5441만원이었다.
평균 보증금은 4406만원으로 지난 주에 비해 168만원(3.67%) 내렸고 평균 권리금은 178만원(1.59%) 내린 1억1034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내림세에 비해서는 선전한 모습.
서울 시내 25개 구별 시세를 보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은평구였다. 은평구 권리금은 지난 주 4000만원에서 이번 주 1억5000만원으로 1억1000만원(275%) 올랐다.
이어 금천구가 4714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전주 대비 6286만원(133.35%), 강서구가 8375만원에서 1억1293만원으로 2918만원(34.84%), 도봉구가 3862만원에서 6666만원으로 2804만원(72.6%) 각각 올랐다.
권리금이 떨어진 곳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13개 구였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성동구로 지난 주 2억3000만원이던 평균 권리금이 이번 주 들어 1억1000만원으로 1억2000만원(52.17%) 내렸다.
이어 성북구가 1억6500만원에서 9666만원으로 6834만원(41.42%), 용산구가 9866만원에서 4500만원으로 5366만원(54.39%), 광진구가 1억700만원에서 6412만원으로 4288만원(40.17%) 각각 내렸다.
인천 경기 이번 주 매물로 등록된 인천•경기 소재 점포는 71개(평균면적: 152.06㎡)로 전주 대비 20.22%(18개) 감소했다.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14.19%(2534만원) 내린 1억5323만원으로 집계됐다. 보증금은 전주 대비 7만원(0.14%) 오른 4909만원을 기록했지만 권리금은 전주 대비 2541만원(19.61%) 내린 1억414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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