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창업컨설팅사가 유명 음식점 프랜차이즈 본사와 공모해 수십억원 규모의 사기행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련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투자자들 대부분은 투자금 보장과 함께 고배율의 수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많게는 수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상태. 피해액만 수십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 투자금을 자사 자금으로 전용했고 컨설팅 업체는 유치금액 중 일부를 수수료명목으로 챙겼다는 것이 서울 광역수사대에 의해 밝혀진 상황이다.
이 같은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면서 창업컨설팅 업계는 불안과 우려를 숨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창업컨설팅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악화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업컨설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
창업컨설팅은 창업 전반에 대한 전문가적 역량을 토대로 의뢰인의 창업 과정을 대부분 감수해주며 궁극적으로 창업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자문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지칭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타국에 비해 자영업자 비중이 높고 그만큼 자영업에 대한 경험 공유가 활발해 컨설팅 서비스가 정착할 여지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또 컨설팅을 원하는 수요가 있다고 해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인력 육성 인프라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 볼 때 창업 전반에 대한 조언을 컨설팅사로부터 얻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오히려 이번 사건처럼 사기를 당하거나, 사기에 가까운 권리매매 거래를 하게 될 확률이 더 높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창업사기를 방지하고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창업절차를 과정별로 분류해본 후 각 과정에 특화된 전문가들을 찾아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현 시점에서 자영업에 대한 정보는 조금만 찾아도 쉽게 볼 수 있을만큼 많기 때문에 직접 창업준비를 하되 점포를 구할 때는 점포거래 전문업체를 통해서, 인테리어 시공 시에는 실내공사 전문업체를 통해서 각각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제공받으라는 것이다. 이럴 경우 창업자는 비용지출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피해를 입을 여지가 크게 줄어든다.
특히 중요한 부분이 바로 점포다. 점포는 창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직접 발품을 파는 것은 물론 계약 후에도 여하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신중히 선정해야 한다.
점포거래 전문업체는 창업 과정 전반에 대한 컨설팅보다 점포 입지와 수익성, 권리금 시세 정보 등에 대해 보다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럴 때 이용하면 창업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부분까지 세밀히 안내받을 수 있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창업 과정을 혼자 진행할 자신이 없는 창업자라면 믿지 못할 컨설팅 서비스는 배제하고 실제로 실적 확인이 가능한 분야별 전문업체를 찾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점포라인은 국내 자영업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닌 종합부동산법인으로 자영업자간 점포거래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19년차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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