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 = Pnn뉴스/김의석 기자] PC방이 유흥업소보다도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 인근의 정화구역 유해업소 허가 현황을 살펴본 결과 PC방 허가율이 유흥주점, 단란주점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11개 교육지원청 유해업소 심의결정서에 따르면 정화위원회는 지난해 1월부터 금년 6월까지 학교 근처에서 영업 허용을 요청한 1,276개 업소 중 835곳(65.4%)의 영업을 허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PC방의 경우 전체 326곳 중 147곳이 허가를 받아 평균보다 낮은 45.0%의 허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유흥주점은 81곳 중 73곳의 허가로 90.1%의 허가율을 기록했으며 단란주점은 79곳 중 65곳(81.0%)이 운영 허가를 받았다.
여관과 만화방은 각각 10곳과 4곳이 정화구역 내 영업 신청을 해 모두 허가를 받아냈다.
이 외에도 관광호텔 22곳 중 21곳, 비디오방 9곳 중 7곳, 노래방 290곳 중 215곳, 무도장 7곳 중 5곳, 장구장 341곳 중 236곳, 오락실 30곳 중 16곳, 멀티방 38곳 중 19곳이 정화구역 안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결과에 PC방 업계는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PC방 업계의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PC방이 유흥주점보다도 못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결과가 아니냐? PC방이 과연 어떠한 잘못을 했길래 이 같이 부정적인 결과를 받아야 하느냐?”며 반발했다.
반면 교육지원청의 한 관계자는 “PC방과 멀티방, 오락실 등은 학생의 출입이 가능하지만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은 학생 출입이 불가능하며 야간에만 영업하는...[기사 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