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자영업자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점포 리모델링을 위한 자금 지원이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내수침체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5000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단은 농협중앙회, 국민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과 함께 시설투자금을 확대해 지원하게 된다.
지원 조건은 보증금이 1억원 이내일 경우 전액보증, 1억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90% 부분 보증이며 이를 통해 금융기관의 리스크를 크게 줄여 대출이 쉽도록 했다. 또 보증료율도 0.2% 감면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협약 금융기관은 우대금리를 적용, 자영업자들이 6%대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자영업자 편의를 위해 재단을 방문하지 않아도 보증대출이 진행되도록 한 것도 돋보이는 부분.
대출이 필요한 자영업자는 협약 금융기관에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금융기관은 신청 서류를 접수해 재단에 이첩하고 보증약정채결을 대행하는 등 원스톱 지원체계가 구축됐다는 것이다.
대출 신청은 오늘(4일)부터 가능하며 전국 농협중앙회, 국민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각 지점에서 접수를 받는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책으로 소상공인의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며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