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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7-07 조회수 : 1968
"하반기 대세가 커피·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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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1-07-07 조회수 : 1968
"하반기 대세가 커피·아이스크림??"

올 하반기에는 커피 및 아이스크림, 치킨전문점이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300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하반기 프랜차이즈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를 통해 하반기 경기가 기준지표 100을 조금 넘은 10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가장 경기가 좋을 것으로 전망된 업종은 '커피 및 아이스크림'으로 지표는 142에 달했다. 이어 치킨이 125, 생활용품 판매 121, 교육 113 순이었다.

반면 경기가 안좋아질 것으로 전망된 업종도 나타났다. 외식업체가 93의 지표를, 패스트푸드점이 97의 지표를 각각 기록하며 하반기 성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상공회의소 측은 "하반기 대내외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상반기 위축됐던 소비가 하반기에는 풀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패스트푸드나 외식업의 고전을 예상한 이유로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가 웰빙을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하반기 프랜차이즈산업의 유망트렌드를 묻는 질문에 조사에 응한 프랜차이즈 본부 중 절반 가량은 '웰빙(36.8%)'과 '친환경(18.9%)'을 꼽았다. 이어 '교육(8.4%)', '레저(5.3%)', '다양성(4.7%)', '고급화(2.6%)' 순이었다.

한편 하반기 예상되는 애로사항으로는 응답 기업의 40%가 매출원가 상승이라고 답해 최근의 물가 강세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프랜차이즈 본부들은 대체로 매출원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매출은 떨어지고 경쟁은 심화되는 악순환 구조를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산업은 소자본 창업자들의 생계와 밀접하고 주 수요층도 일반 대중이어서 서민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준다"며 "매출원가 상승이 변수이나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어 프랜차이즈 경기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어그러질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 업계의 기본적인 입장이다.

하반기 경기가 좋을 것으로 전망된 커피·아이스크림 업종은 외부로 보여지는 이미지 때문에 창업자가 꾸준하지만 거품도 많아 정작 수익율이 좋은 점포를 찾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시장의 확대로 전체 매출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매출 상승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점포 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실제 점포별 수익은 계속 악화될 것이라는 업계의 공통된 전망. 가맹점 수익이 악화되는데 프랜차이즈 경기가 활성화 될 리 없다.

아울러 조사 대상을 프랜차이즈기업으로 국한시킨 것 역시 조사 주체의 편의만 고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은 가맹비, 일반 견적보다 높게 책정되는 인테리어 비용, 로열티 지출 등으로 인해 개인창업보다 초기 투자비용이 더 들어간다. 커피나 제과점, 아이스크림 등 일부 업종은 수억 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이라고 부르기도 어렵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겉으로 보여지는 매출상승, 내점객 증가 등에 현혹되지 말고 그 뒤에 있는 수익률의 진짜 모습을 판단해봐야 한다"며 "창업자들은 전망좋은 업종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는 업종을 원하고 또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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