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악화일로에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정부의 지원 자금이 1450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와 내수침체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와 시설투자 확대 유도 등을 위해 올해 정책자금은 3조2075억원에서 3조3525억원으로 늘린다고 4일 밝혔다.
중기청은 지난 7∼8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으로 피해규모가 2,240억원에 이르는 등 피해가 심각하고 자금신청이 급증하는 점을 감안해 재해자금을 추가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반 중소기업 재해복구 지원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200억원, 소상공인 재해복구자금으로 소상공인지원자금 200억원이 각각 증액된다.
추가 확보된 재해자금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시중은행을 통해 지원되며, 제출서류 및 심사를 간소화하는 등 최대한 신속히 자금을 집행할 수 있도록 조치된다.
특히 물가안정모범업소 등의 경영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지원자금 25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어서 자영업계의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가안정모범업소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청결도, 전통시장상품권 취급,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시·군·구에서 지정증을 발급하며 모범업소로 지정되면 표지판 부착, 은행금리 감면, 자영업컨설팅우대, 업소홍보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모범업소에 뜻이 있는 자영업자들은 각 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1588-5302)에 신청하면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을 거쳐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재해를 입은 자영업자는 소상공인지원센터 방문 없이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 후 시중은행을 통한 대출도 가능하다.
중기청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도 불안해지는 등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현장 사정을 면밀히 점검함과 동시에 시중은행을 통한 대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점포라인 정대홍 팀장은 '자금이 필요한 것은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인 상태'라며 '정부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어려움을 타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전글 PC방 권리금 상승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