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 = Pnn뉴스/김의석 기자] 전국 약 1만 8천여 개의 PC방. 시간 당 2,000원이 넘던 이용요금은 어느새 800원대의 요금으로 전락해 버렸다.
매년 PC 업그레이드 등 재투자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업종 특성 상 이용요금만으로는 손익분기점을 절대 넘길 수 없다.
그 때문인지 최근에는 먹거리에 더욱 신경쓰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그 매출을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컵라면과 몇 종류의 과자, 캔 음료만으로 진열되어 있던 PC방은 어느새 여러 종류의 밥을 비롯해 직접 끓이는 라면, 다양한 커피 등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상당 수 매장에서는 전체 매출의 약 20~30% 가량이 먹거리에서 얻기도 하며 강남의 모 PC방은 전체의 50%에 근접한 매출이 먹거리 매출이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먹거리 판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가격.
매장을 찾은 손님이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서도 마진율을 높일 수 있는 금액으로 책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그 금액을 아는 것이 켤코 쉬운 일은 아니다.
PC방에서 먹거리의 마진은 어느 정도로 잡을까?
업주들이 먹거리 중 가장 많은 마진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라면인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적인 라면의 마진율은 50% 남짓.
인천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이동훈 업주는 “라면은 먹고 난 후 가장 뒤처리가 힘든 음식이다. 마진율을 50% 이상으로 잡는 것이 좋다”며 당위성을 부여했다.
음료수 역시 마진율이 높은 먹거리 중 하나다. 라면과 비슷하게 50% 가량의 마진을 보며 업주들은 판매하고 있다. 그에 비해 과자류 등은 마진이 낮은 편이다. 약 30%를 조금 넘는 수준의 마진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모 PC방의 경우 매장 내에서 먹거리를 총 89종을 판매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마진율을 보이는 것은 오징어짬뽕으로 71%의 마진을 보고 있었으며 팔도비빔면은 판매 마진이 1,900원으로 가장 많은 이윤을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낮은 마진율을 보이는 것은 과자류인 꼬깔콘으로 조사됐다. 해당 매장의 상품 판매 평균 마진율은 48.31%다.
매장에서 먹거리 금액을 정하는 것은 해당 매장 업주의 마음...[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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