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 = Pnn뉴스/김의석 기자] 2012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끝난지 어느덧 2주가 지났다.
수능이 끝나고 나면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려는 것은 아르바이트.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 수능이 끝난 10일 이후 일주일동안 새롭게 등록된 신규 이력서 수가 총 12,969건이다. 이는 전월 동기간 6,106건에 비해 112.4%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능 대상 연령인 1993년생 19세 구직자의 이력서는 4,398건이 등록되면서 521건에 불과했던 전월 동기간에 비해 744.1%가 증가했다.
알바몬에 의하면 PC방은 아르바이트생이 선호하는 직종 14위에 기록하는 등 구직자로부터도 선호 받는 직종 중 하나다.
구인란에 빠져 있는 PC방으로서는 아르바이트생을 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아르바이트생 자원이 많아진 가운데 업주의 입장에서는 과연 반기기만 할 일일까?
고3 수험생에 대한 업주들의 평가는 냉정하다. 동일한 조건이라면 고3 수험생보다는 다른 아르바이트생을 쓰겠다는 것. 미성년자이기에 성인보다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미성년자의 휴일 근무나 야간 근로는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본인의 동의와 고용노동부 장관 인가를 받으면 가능하다. 고용노동부 장관 인가는 아르바이트 회사 소재지 노동청에 신고하면 된다.
청소년 근로자가 2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근무할 경우에는 법적으로 하루 7시간, 1주일에 40시간을 넘길 수 없다. 하지만 아르바이트생의 동의 하에 하루 1시간, 1주일에 6시간 이내로 초과 근무가 가능하다.
청소년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 시 근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기도 한다. 또 일을 해도 좋다는 부모 또는 후견인의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나이를 증명하는 가족관계증명서도 받아 놓을 필요성이 있다.
고3 수험생들의 사회경험 부족도 업주들이 꺼려하는 이유 중 하나다.
서울 성북구의 업주는 “PC방은 아르바이트 가능 업종 중 쉬운 편에 속한다. 수험생들은 대부분 아르바이트가 처음으로 PC방이 편한 아르바이트임을 알지 못하고 어렵다고 불평불만을 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힘든 일을 했던 사람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주 역시 “어린 학생일수록... [기사 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