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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1-02 조회수 : 1971
2012 점포시장, 불확실성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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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1-02 조회수 : 1971
2012 점포시장, 불확실성 경계해야

지난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자영업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창업시장이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새로 생겨난 자영업자들이 대부분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이 치열한 생계형 업종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관련 업계 및 각계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자영업계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창업시장은 여느해보다도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업종, 경쟁이 치열한 업종을 피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가지 창업 아이템 중 확실한 수익을 보장한다고 알려진 것은 제과점, 편의점 등 불황에도 매출타격이 적은 일부 업종이다. 이들 업종은 생활 필수재를 취급하기 때문에 매출 규모가 줄어들 수는 있지만 아예 매출이 반토막 나는 상황까지는 이어질 확률이 적다. 따라서 다른 업종 대비 불황기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 현재는 업종마다 특화된 매출 형태나 시기별 전략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들 업종은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문을 새로 연 편의점만 4500개를 넘는다. 이에 따라 올해 편의점 수는 2만 개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편의점은 불황 속에서도 고성장세를 기록 중인 대표적인 업종. 기존 빅3 업체들이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지만 홈플러스 측이 새로 편의점 업계로 진출하는 등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올해 매출만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 하고 있다.

그러나 창업자 입장에서 이같은 소식은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보와 다름없다. 창업한다고 해서 무조건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이라는 확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남들이 하지 않는 아이템을 찾으라는 권유가 증가하고 있다. 승마장이나 밴드방 등 기존에 없던 아이템들이 대표적인 업종.

이들 업종은 한번 흐름을 타면 시장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고 이럴 경우 초창기에 창업한 사업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한파 속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다만 이들 아이템은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성공을 확신하고 뛰어들기엔 수익을 보장해주는 어떤 장치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업종을 선택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트렌드에 무작정 휩쓸리거나 치열한 경쟁이 뻔히 보이는 업종도 자제해야 하지만 새 아이템에 대한 무조건적인 맹신도 배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장 현명한 태도는 적성에 맞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으면서도 어느정도 사업성을 검증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 집중적으로 분석해보는 것이다. 이런 분석은 굳이 전문가가 아니라도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가능하기 때문에 실패를 줄일 수 있는 주효한 방법일 수 있다.

또 중요한 것은 업종으로만 승부를 보려하지말고 점포 입지 등 자금이 모이는 자리를 집중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한창 유행 중인 업종이라도 모든 점포가 돈을 벌라는 법은 없다. 오히려 보수적인 업종이라도 자리를 잘 잡아 좋은 매출을 기록하는 사례가 많은 게 사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성공한 점포는 업종 뿐만 아니라 점포와 업종의 궁합, 점주와 업종의 궁합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탄생하는 것"이라며 "새해에는 어느 한 부분만 보며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가급적 관망적인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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