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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2-20 조회수 : 2903
채선당 폭행사건,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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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2-20 조회수 : 2903
채선당 폭행사건, '점입가경'

가족외식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채선당. 그러나 그간 형성된 이미지가 무색하게 채선당 가맹점 종업원이 임산부 고객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실은 폭행을 당한 임산부가 유명 커뮤니티 등에 사연을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피해자에 따르면 해당 가맹점의 종업원의 서비스 마인드에 불만을 느껴 문제를 제기했다가 급기야는 몸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피해자 본인이 임산부라는 사실을 여러차례 알렸음에도 폭행이 계속됐다는 것. 사회 정서 상 임산부에 대한 폭행은 생명윤리를 경시하는 태도로 여겨지기 때문에 진위 파악과 상관없이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명 가수인 신해철 씨도 SNS를 통해 채선당 분당점에서 받은 피해 사실을 언급하면서 채선당의 서비스 마인드를 질책하고 나섰다.

신해철 씨는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언제 올 줄 알고 자리를 비워두느냐'며 눈알을 부라린 종업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채선당 본사는 빠른 시점에 공개사과문을 게재하며 사건 수습에 나섰다. 사과하는 한편, 해당 가맹점의 영업을 정지하고 피해자에 대한 합리적 보상을 약속하는 등 흠잡을 데 없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SNS를 중심으로 일파만파 번져나가고 있어 브랜드 가치 하락 등 추가적인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맹점 모집 사업에도 중차대한 차질을 빚게 될 것은 물론 당장 영업 중인 타 지점의 매출 감소도 우려된다.

실제 20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채선당 각 지점은 폭행사건 파문으로 손님 발길이 뚝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고객 서비스에 소홀한 점포는 브랜드 규모나 인기도를 불문하고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교훈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고객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것은 자영업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기본적인 것을 잘해야 추후 발전을 바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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