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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3-27 조회수 : 1703
노동계, 최저임금 5,600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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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3-27 조회수 : 1703
노동계, 최저임금 5,600원 주장

[점포라인뉴스 = Pnn뉴스/이현중 기자] 내년부터 PC방 업주는 아르바이트생에게 5600원 이상을 임금으로 줘야 할지도 모른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내년 최저 임금 5600원 인상안이 포함된 투쟁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최저임금이 시급4580원으로 최저임금연대가 요구한 대로 내년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거의1000원 이상이 인상되는 것이다.
 
이번 '2013년 적용 최저임금 현실화 촉구 기자회견'에서 최저임금연대는 '현재 최저임금인 시금 4580원은 전국 16개 광역시 칼국수 한그릇 평균가격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을 회피하려는 사업주 때문에 최저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10명 중 1명 꼴로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자의 삶의 질 상승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은 불가피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로 인해 PC방 업주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5600원까지 최저임금 인상은 '최저임금연대'의 일방적인 주장이지만 내년도 최저임금 책정에 있어 그들의 목소리는 무시하지 못한다.
 
따라서 5600원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수준의 금액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성장위주의 경제 정책이 가장 밑바닥에 있는 노동자의 삶을 위태롭게 한 건 사실이지만 영세 PC방을 운영하는 업주도 그 피해자의 위치에 있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치솟는 물가와 게임 가맹료까지 업주의 부담에 한 몫을 하는 가운데 아르바이트 시급까지 오른다면 업주 생계 자체가 위험해질지도 모른다.
 
특히 내년은 금연법도 시행될 예정이라 PC방 불황이 가속화될 수도 있는 지경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인터넷컨텐츠서비스협동조합'의 최승재 이사장은 '최저임금인상은 저소득층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추세이지만 업종별, 지역별 고려 없이 천편일률적으로 인상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좋은 상황에서 최저임금을 못 주는 사람을 단지 부도덕하다고 몰고 가는 것은 지나친 비난이다. 대기업이 최저임금 이하로 주는 것은 분명 비판해야 하지만 있지만 영세 PC방 업주에게까지 비난의 칼을 돌리는 것은 지양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저임금연대'는 최저임금 5600원 인상안 운동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최저임금연대의 한 관계자는 '최저임근 현실화 투쟁뿐 아니라 법 개정, 제도 개선 투쟁에도 나설 것'이라 밝혔다. 이어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저임금 근로자의 숨통을 쉴 수 있도록 노동자 평균임금 50%인 시급 5600원 임금을 이뤄낼'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최저임금연대'의 기자회견장에는...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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