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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3-26 조회수 : 2705
강남3구 점포 권리금,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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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3-26 조회수 : 2705
강남3구 점포 권리금,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강남 3구 상가 시장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상가정보 전문업체 점포라인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의 1분기 점포 권리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늘어나며 2008년 금융위기 전 수준까지 올랐다.

강남구의 경우 2008년 1분기의 3.3㎡당 평균 권리금이 318만원 수준에서 2009년 1분기 249만원으로 21.61% 하락했지만, 2010년과 올해 1분기에 각각 10.38%, 15.55% 오르며 현재 3.3㎡당 평균 권리금이 315만원 수준까지 올랐다.

송파구는 2008년 1분기를 기준으로 3.3㎡당 평균 권리금이 288만원에서 2009년 1분기 2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진 이후 차츰 회복세를 타고 올해 1분기 266만원 수준까지 올랐다.

서초구의 경우 2008년 1분기 284만원 수준이던 3.3㎡당 평균 권리금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0.31%, 2010년 10.19% 떨어졌지만, 지난해와 올해 각각 16.82%, 2.32% 오르며 금융위기 전 수준까지 올라섰다. 현재 서초구의 3.3㎡당 평균 권리금은 273만원 정도다.

상가 전문가들은 강남 3구의 권리금이 오름세를 타는 이유는 강남역과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 등 유명상권의 가치가 높아졌고, 자영업자로 길을 바꾼 50대 이상의 은퇴 후 창업자들이 강남 3구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강남 3구는 서울 25개 구 중에서도 점포매물 수가 가장 많고 거래도 활발한 지역”이라며 “반면 중소규모 상권은 더 큰 상권으로 소비인구를 빼앗기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강남 3구에 대한 점포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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