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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4-09 조회수 : 2416
프랜차이즈 가맹점, 'Real' 5000만원 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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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4-09 조회수 : 2416
프랜차이즈 가맹점, 'Real' 5000만원 버나요?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경우 1억8000만원을 투자해 5100만원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프랜차이즈 가맹점 3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실태 및 성공요인 조사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1억8200만원을 들여 창업하고 매년 51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점주들의 평균 창업 준비기간은 5.1개월로, 창업 결정 뒤 알아본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3.5개로 조사됐다.


이후 영업을 시작한 가맹점별 연매출액은 평균 2억4000만원이었고 이 중 1억8500만원은 운영비로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비 항목을 보면 원재료 구입비(41.3%), 임대료(17.8%), 인건비(15.8%), 설비유지관리비(12.1%), 금융비용(3.5%), 본부 로열티(1.4%), 광고판촉비(1.1%) 순이었다.


그러나 순수익 분포를 보면 300~500만원 미만의 수익을 올리는 가맹점이 48.4%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0~3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점주가 23.3%에 달했다. 이어 500만원~700만원 미만이 17.7%, 700만원 이상이 10.6%로 집계됐다. 종합하면 30%에 못미치는 일부 가맹점주만이 연봉 5000만원 이상을 벌고 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가맹점의 창업성공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가맹점들이 입지선정을 선택해 점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업종 아이템 선정(33.4%), 점주의 경험과 지식(12.3%), 브랜드 선택(7.4%), 고객서비스(4.3%), 홍보 및 마케팅(3.1%), 점주의 자금능력(3.1%)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가장 고심하며 준비할 항목에서는 상권분석을 선택한 점주가 가장 많았다. 상권분석 자체가 점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종합하면 점주들이 성공의 제1요소로 꼽는 것은 역시 점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밖에 프랜차이즈의 장점으로는 창업 및 운영의 편리성(20.9%), 브랜드 인지도(19.3%), 소자본창업가능(17.5%), 경영노하우 습득(17.0%) 등을 꼽았다.


단점으로는 독립운영어려움(25.8%), 높은 개설/리모델링 비용(22.9%), 브랜드 이미지 손상(16.7%), 거래처 변경의 어려움(11.1%), 독자적상품개발 및 상권확장제한(8.7%), 가맹본부와의 마찰(5.8%) 등을 꼽았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프랜차이즈의 장점은 분명히 있지만 단점에서 느끼는 가맹점주들의 소외감이 매우 큰 것도 사실'이라며 '가맹점이든 독립 자영업이든 분명한 것은 점포 선택과정에서 성공을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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