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라인뉴스 = Pnn뉴스/이현중 기자] 4월 11일에 치뤄졌던 국회의원 총선거는 결국 여당인 새누리당이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는 결과가 나왔다.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면서 박빙 지역에서 지역구를 따내지 못한 게 패인의 요인으로 보인다.
대선을 앞에 두고 치뤄진 선거라 이번 선거의 결과가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임시 공휴일이었던 선거 당일 PC방에는 당초 예상대로 손님이 많이 몰렸을까?
PC방 업주들은 선거 전날 저녁과 선거 당일, 평일보다 많은 손님이 PC방을 찾았다고 증언했다.
대부분의 학교와 회사들이 총선일이 임시 공휴일로 정해짐에 따라 전날 저녁과 선거 당일에 주말과 비슷한 정도의 매출 상승을 보였다고 PC방 업주들은 전했다.
선거 전 젊은이들의 투표열기가 클 것으로 보아 PC방 매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저조한 투표율에 PC방 매출도 기대 만큼은 오르지 않았다는 게 업주들의 후문이다.
특히 '투표 인증샷 1시간 무료 제공 이벤트'를 한 PC방 업주는 '인증샷을 찍어온 손님은 단 한 명이어서 젊은이들의 저조한 투표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벤트가 성황을 이루면 연말에 있을 대선에도 할 계획이었는데 예상보다 호응이 적어 하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총선 효과는 매장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특히 학생들이 주 고객인 PC방은 많은 초등학생들로 성황을 이루었지만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PC방은 그다지 큰 차이가 없었다.
시간별로 조사해보면 선거 전날 저녁부터 손님이 들어찼고 선거 당일 아침부터 계속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의 좌석 수준을 보이다가 7시쯤에 급격히 빠져 평일보다 못한 상태로 돌아섰다는 게 대부분 업주들의 말이었다.
서울 강동구의 한 업주는 '선거 전날 저녁부터 손님이 몰리더니 선거 당일 아침부터 성황을 이루었다. 거의 만석에 가까운 손님들이 유지되었다가 7시에 갑자기 빠져 오히려 평일보다 저조한 상태로 돌아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주간에 충분히 매출 효과를 봐서 7시에 한산한 것은 개의치 않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