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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4-17 조회수 : 2218
서울시, "영세 자영업자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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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게재일 : 2012-04-17 조회수 : 2218
서울시, "영세 자영업자 살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대규모 유통기업의 골목상권진출로 설 자리를 잃어가는 소규모 영세자영업자 살리기 위한 종합프로젝트가 가동된다.

17일 서울시는 ▲경영위기에 처한 생계형 자영업점포 특별지원 ▲전통상업점포 판로지원 ▲찾아가는 경영컨설팅 1200회 실시 ▲장기 자생력확보를 위한 자영업간 협업을 주 내용으로 하는「2012년 서민자영업 보호·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 올해 총 1550개(’11년 275개)의 점포에 실질적인 지원책을 내 놓고, 예산도 지난해 3억7500만원에서 7억 4400만원으로 두배 이상 늘려 골목상권에 대한 확실한 자생력강화 및 재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통상업점포 지원을 위한 ‘서울 전통전통상업 판로지원 및 홍보’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점포를 직접 찾아가 애로 사항을 해결해 주는 ‘자영업 현장 컨설팅’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더욱 세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생계형점포(200개)와 전통상업점포(50개)를 각각 선정해 종합처방형 지원도 실시한다.

첫째,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빵집, 미용실, 음식점 등 서민밀착형 ‘생계형 자영업점포’ 200개와 추억과 역사를 간직한 ‘전통상업점포’ 50개 등 위기생계형 자영업점포를 총 250개 선정해 종합처방형지원을 펼친다.

더 많은 자영업자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업종을 27개에서 30개 업종으로 확대하고, 자금지원특별보증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높였다.

우선 생계형자영업과 전통상업점포의 경우 대부분 한곳에서 오랜시간동안 지역민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고객 서비스 분야가 취약하므로 손님맞이부터 고객관리에 이르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업종특화별 경영개선교육을 5월 중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경영개선교육 이수 후에는 각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컨설턴트가 3개월간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점포운영 노하우는 물론 주변 경쟁업체의 동향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요소를 꼼꼼하게 체크해 경영위기 탈출 전략을 제시한다.

동일 분야 우수업체와의 멘토-멘티 결연을 주선하고, 멘티가 멘토사업장을 방문해 실질적인 점포운영방법을 배워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영전략을 전수한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컨설팅을 통한 경영개선자금을 업체당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특별보증지원한도도 지난해 1000만원에서 올해는 2000만원으로 늘려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자영업자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서울시는 전통상업점포 판로 개척 및 시민대상 홍보도 올해부터 신규로 실시할 계획이다.

전통상업점포로 선정된 50곳에 대해서도 교육, 컨설팅, 자금지원 등 생계형 점포와 동일한 지원을 펼치며, 올해부터는 판로개척 및 홍보에 더욱 신경을 쓸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선 오는 8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농수특산물 한마당장터 등 전시판매행사(연4회) 참여 기회도 제공하고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및 마케팅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전통상업점포의 다채로운 매력과 상세한 이용 정보를 담은 ‘매력있는 서울, 전통상업점포 이야기’를 발간해 시민에게 홍보하고, 서울의 대표 여행사와 협력해 관광 상품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통상업점포로 선정된 은평구 대조동 ‘불광대장간’은 서울시 전통상업점포 지정 후 동네 명물이 되었다. 이곳은 서울에서 몇 없는 직접 쇠를 달궈 때려 각종기구를 만들어 내는 전통식 대장간이나, 알려지지 않았는데 지난해 서울시의 전통상업점포로 지정돼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그 매력을 알리게 됐었다.

아울러 찾아가는 컨설팅 연 1,200회 실시로 자영업 현장의 일상적 애로사항도 해결할 예정이다.

업종변경부터 세금 상담까지 갑작스런 여건변화로 수시로 발생되는 점포의 애로사항은 연 1200회 실시 예정인 찾아가는 컨설팅을 통해 해결한다. 컨설팅은 자영업 전문 경영컨설턴트부터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그룹을 구축해 맞춤형으로 실시된다.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자영업자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홈페이지에 애로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항을 신청하게 되면 선정된 컨설턴트가 1차 유선사전 컨설팅 후 사업장으로 직접 나가 현장의 애로 사항을 해결해 주는 방식이다.

이 밖에 자영업 협업사업으로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원료 구매로 장기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세자영업자의 장기자생력 확보를 위한 업종별·지역별 협업사업도 추진한다.

자영업협업사업이란 프랜차이즈 및 SSM 등에 가맹하지 않은 자영업자들이 모여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공동원료 구매,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원가 절감과 매출증대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자영업자간 공동사업이다.

서울시는 올해 예산을 총 2억5000만원으로 배정하고, 협업사업 지원 대상을 지난해 5개에서 올해는 7개로 사업으로 확대하고 사업당 지원최고액도 지난해 3500만원에서 올해는 1억원으로 높였다.

협업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자영업자가 서울시에 계획안을 제출하면, 타당성 심사를 통해 협업사업 진행에 대한 컨설팅 및 소요자금을 지원해 준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지난해 서민자영업 종합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위기생계형 자영업 특별지원과 자영업협업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계획된 사업을 통해 충실히 지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 발굴 및 강화를 통해 소상공인, 서민 자영업을 적극 보호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 지원계획은 4월 17일(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가능하며, 지원 신청서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경영지도부(☎ 2174-5352)나 자치구 지역경제과로 제출하면 된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대형마트, SSM의 의무휴업제 등 대형마트 규제와 병행하여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확대·강화하여 대중소기업, 소상공인 상생하는 경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자영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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